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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동·아파트 이름…"우리동네 주소 모르겠어요"

시행 8개월 앞둔 도로명 주소 여전히 불편
자신의 집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 32.5%에 불과
인터넷쇼핑몰 배송 조회도 종전이 더 편해

  • 웹출고시간2013.05.05 18:40:5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 윤필웅 시민기자
시행 8개월을 앞둔 도로명 주소가 아직까지 정착되지 못하고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명 주소 개편은 일제강점기 토지조사 사업을 하며 도입된 종전의 지번 주소가 도시화의 빠른 진전으로 배열이 불규칙해져 위치 정보로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하여 1996년 7월 처음 논의되어 내년 부터 전면 시행을 앞두고 있다.

수십년간 사용했던 지번 주소를 몇 년 이내에 도로명 주소 사용으로 전환 하기에는 아직까지 어려움이 많아 보인다.

지난해 12월 안전행정부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자신의 집 도로명 주소를 정확히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조사 대상 중 32.5%에 그쳤고 길을 찾거나 우편물을 보낼 때 도로명 주소를 사용했다는 사람은 22.6%로 도로명 주소에 대한 국민 인식은 아직 낮은 수준이다.

G마켓, 옥션 등 국내 유명 인터넷 쇼핑몰 5곳 가운데 배송주소를 도로명 주소와 병행 검색되는 곳은 단 1곳으로 나머지 4곳은 아직까지 종전 주소로 조회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거주비율이 60%가 넘는 주거환경에서 아파트 이름을 제외한 도로명 주소 사용에 입주민들의 반응도 그다지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청주시 봉명동에 거주하는 박모(여.39)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이 봉명2동 현대아이파크아파트 인데 이것을 도로명 주소로 전환하면 덕암로 108번길 44 로서, 과연 타인에게 집주소를 알려줄 때 아파트 이름이 제외된 도로명 주소로 알려 주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이라고 말했다.

도내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이모(42)씨도 "우암동, 가경동처럼 법정동 이름이 없는 도로명 주소는 지구대로 직접 비상신고가 들어와도 순간적으로 개략적인 위치를 판단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순찰차량 네비게이션에 의지하거나 다시 인터넷에서 종전주소로 검색 하는게 현실" 이라며 "도로명 주소가 정착되기 까지는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공공기관의 홍보가 필요하다" 말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도로명주소를 사용하지만 법정동 행정단위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시행 초 다소 불편함은 있겠지만 도로명 주소에 법정동 및 아파트명을 부기 하고 시민들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펼친다면 혼란은 최소화 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도로명 주소 관련한 민원이 많이 접수되어 있어 국민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도로명 주소 법률안 개정이 중앙부처에서 조만간 이루어 질 수도 있다" 고 조심스레 예견했다.

/윤필웅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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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