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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3.04.29 16:26: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기자(記者)는 매일 매일 정보를 다루는 일을 한다. 늘 정보와 사투를 벌인다. 그런 다음 취재 현장에서 발생한 사건을 원칙에 입각, 기사(記事)로 작성해 독자들에게 알리고 있다. 그 게 기자의 사명이자 책무다. 기자는 공익을 위해 사감이나 사익에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만 독자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정론직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기사의 근거는 사실관계

기자는 감시와 비판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 수단으로 특정인이나 특정기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곤 한다. 그래서 간혹 잘못된 정보 전달로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하지만 즉시 정보를 재생산, 올바르게 알려준다. 그 과정 역시 기자의 몫이다.

기자들의 정보 전달은 기사로 이뤄진다. 기사는 보통 일반기사(스트레이트 기사)와 의견기사로 나뉜다. 일반기사는 사실(fact)을 근거로 한다. 그래서 객관성이 담보돼야 한다. 개인의 생각과는 관계없다.

의견기사는 좀 다르다. 어떤 현상과 사건에 대한 주장이나 의견을 개진하는 기사다. 쟁점화 된 기사를 바탕으로 평가적인 내용을 담아낸다. 취재도 직접 취재보다 자료 취재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일반기사의 핵심은 '사실'이다. 그래서 사실을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 실험의 결과로 밝혀졌거나 연구결과로 얻은 보편적 진리라고 할 수 있다. 개인의 의견과는 전혀 상관없다. 그런 의미에서 일반기사의 생명은 사실관계다.

반면 '의견'엔 개인적인 감정이 담겨 있다. 객관적으로 증명할 수 없을 때도 많다. 그래서 의견기사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기도 한다. 막연한 표현을 사용, 이해당사자와 의견충돌을 일으키기도 한다.

대표적인 의견기사로 칼럼이나 사설(논설), 단평, 독자 기고 글 등이 있다. 의견기사는 대개 보도된 사실에 근거한다. 그리고 문제점이나 사안에 대한 필자의 판단이나 의견, 주장, 해결책 등을 제시한다.

의견기사는 때론 사회현상에 대한 원인을 분석, 새로운 제안이나 행동지침 등을 내놓기도 한다. 그래서 의견기사는 일반기사보다 상황에 대한 판단이나 정황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주곤 한다. 사회 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현대사회에서 한 가지 사건은 다른 사건과 유기적 관계를 맺는다. 사회가 다각화되면서 사회 현상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육하원칙'에 근거한 일반기사만으론 독자들이 사회현상을 이해하는 데 한계가 있다. 칼럼 등이 신문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는 까닭도 여기 있다.

대표적인 의견기사로 사설과 칼럼을 들 수 있다. 사설은 신문 등을 통해 주장이나 의견을 써내는 논설이라고 할 수 있다. 글쓴이의 주장이나 의견도 존재한다. 하지만 글쓴이가 소속된 회사 편집진, 나아가 회사 전체의 의견이 더 중시되는 글이다.

칼럼은 좀 다르다. 칼럼은 개인의 생각을 적은 글이다. 그래서 매체의 주장과 다를 수도 있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대법원이 의견기사에 대한 반론보도 청구에 대해 "의무없다"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기사는 객관성이라는 기준에 구속되는 정도에 따라 나뉜다. 객관성은 일반기사에서 포기할 수 없는 가치다. 하지만 기사의 성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칼럼 등 의견기사까지 다 객관적일 필요는 없다.

그러나 주의해야 한다. 객관적 기사가 주관적 기사로, 주관적 기사가 객관적 기사로 오해받으면 곤란하기 때문이다. 객관성 준수 정도를 독자가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신문이 객관성 기사와 주관성 기사를 구분해 편집하는 까닭을 알면 쉽다. 오피니언 난이 대표적이다.

***칼럼은 의견을 전달하는 기사

칼럼은 시사문제나 사회풍속 등을 촌평하는 난에 실린다. 글쓴이의 주관적인 감상을 서술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독자들에게 보다 친근감을 주기도 한다. 정치·경제·사회·문화에서부터 자연이나 계절의 변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소재로 삼을 수 있다. 시사문제의 경우 주로 신문사의 논설위원이나 편집위원들이 담당한다. 물론 어느 회사에도 속하지 않는 독립된 칼럼니스트가 활동하기도 한다.

칼럼은 글쓴이의 의견을 전달하는 의견기사다. 그런 만큼 가능하면 의견을 강하게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경우 추론까지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칼럼 내용에 대한 관점의 차이는 늘 있다. 찬반 역시 갈리기 일쑤다. 그러나 칼럼에 담긴 의견을 놓고 '오보다 아니다'를 따지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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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