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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땡처리'에 입주자 뿔났다

청주·청원지역 최고 수억원씩 할인 공세
기존 입주민들 '분통'…파열음 불가피

  • 웹출고시간2013.04.29 20:30:0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청원지역 곳곳에서 건설사들이 미분양 아파트를 털어내기 위해 최고 수억 원씩 집을 싸게 파는 '할인 분양'이 이뤄지고 있다. 당연히 제값 주고 집을 산 기존 계약자들은 '분통'을 터트리며 반발할 일이다. 더욱이 최근 양도세 및 취득세 감면을 골자로 한 정부의 부동산 경기 활성화 대책이 발표되면서 건설사들의 할인 공세는 더욱 공개적이고 노골화되고 있다.

할인 분양으로 촉발된 기존 입주민들과 갈등이 1년여 넘게 봉합되지 않고 있는 '청주 신영지웰시티 아파트'처럼 청주시내 또 다른 아파트에서 기존 입주민들과의 파열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11년 1월, 청주시 상당구 사천동에 위치한 남광하우스토리 117㎡(옛 39평) 아파트에 입주한 직장인 Y(40)씨.

그는 2억9천만원을 주고 이 아파트를 분양받아 입주했다. 현재 매매가는 3억원 정도. 그는 요즘 화가 단단히 나있다. 아파트 단지 곳곳에 내걸려 있는 '특별 할인' 현수막 때문이다. 실상 공개적으로 이 아파트 미분양 세대에 대한 할인분양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할인분양 금액은 최대 30%, 2억원 상당이다.

건설사 측은 이 아파트 157㎡(분양면적 옛 58평형) 미분양세대를 3억2천~3억6천만원에 팔고 있다. 분양가(4억5천~4억9천만원) 대비 1억3천만원 할인된 금액이다.

옛 69평 미분양 아파트는 분양가(5억8천여만원) 대비 1억7천여만원이 싼 금액에 팔고 있다. 여기에 아파트 무료로 시공해 주는 베란다 확장비 2천500만원까지 포함하면 할인 금액은 2억원 상당이다.

Y씨는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대출을 얻어 2억9천만원에 겨우 내 집을 마련했는데 지금 와서 58평을 3억2천만원에 분양하고 있으니 어찌 화가 나지 않을 수 있느냐"면서 "그것도 아파트 단지에 공개적으로 할인 현수막이 내걸려 있으니 기존 입주민들을 우롱한 처사 아니냐"고 토로했다.

흥덕구 사직동 푸르지오캐슬 아파트 역시 지난달까지 옛 52~65평대 미분양 세대를 30% 정도 할인 분양해 쌓여 있던 미분양 아파트가 모두 소진됐다.

청원군 오송읍에 위치한 힐데스하임 아파트. 이 아파트 역시 사실상 옛 43·50·64평대 미분양세대 할인분양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 아파트는 분양가를 깎아주는 기존 할인 방식이 아니라 '이자 대납(지원)'이라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건설사 측이 미분양 아파트 계약자에게 '이자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최대 2천만원을 현금 지원해 주는 것. 기존 계약자들의 반발을 우려한 건설사 측의 '꼼수'인 셈이다.

청원 오송지역 한 부동산중개인은 "힐데스하임 43·50·64평 미분양 아파트가 할인 분양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존 계약자들의 반발 때문에 분양가 할인 방식이 아닌 이자지원이라는 명목으로 계약과 동시에 1천600만~2천만원을 현금 지원해 준다"고 말했다.

/ 이호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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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