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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2.14 19:32:0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군 당국이 서해에서 건져 올린 북한 장거리 미사일(로켓) 잔해를 14일 언론에 공개했다.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잔해물 수색과 관련해 일체 공개하지 않겠다던 입장을 바꾼 것이다.

북한이 12일 로켓을 기습 발사하면서 대북 정보 분석 능력에 심각한 허점을 노출한 우리 군이 로켓 잔해 인양을 통해 여론 환기를 꾀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에 따르면 해군은 14일 0시26분께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로켓 '은하 3호'의 잔해를 8시간이 넘는 인양작업 끝에 건져 올렸다. 로켓 잔해는 길이 7.6m, 직경 2.4m, 무게 3.2t으로 1단 추진체 연료탱크로 추정된다.

로켓 잔해 수거와 관련해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군의 입장은 단호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잔해 수거활동과 수거내용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면서 "잔해 수거여부는 물론 활동 자체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런 입장을 불과 서너 시간 만에 뒤집었다. 오후 브리핑에 모습을 드러낸 김 대변인은 "북한의 로켓 1단 추진체로 보이는 물체를 12일 오후에 발견했다"면서 "발견지점은 서해 변산반도에서 서쪽으로 160㎞쯤 되는 곳으로 수심은 80m 가량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잔해물 포착과 인양작업 계획을 비교적 상세히 설명했다. 해군 세종대왕함은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 뒤 7분여 만에 1단 추진체 낙하지점을 포착했다. 1시간30분 뒤 링스헬기를 띄어 로켓 잔해를 확인했다. 곧이어 최영함이 도착해 부표를 설치하고 인양 준비작업을 시작했다.

잔해물의 존재 여부가 처음으로 알려졌을 때까지만 해도 군은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대북 정보 판단 미스로 인한 눈총을 한 몸에 받고 있었다.

당연히 그럴 것이 북한이 기술적 문제로 로켓 발사 예고기간을 일주일 연장한 뒤 군에서는 발사 하루 전까지 로켓을 해체해 수리에 들어갔다는 정보가 흘러나왔다.

경계태세 수준을 하향조정하고 로켓 발사 TF팀 규모도 줄이는 등 적어도 당장 로켓을 발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군 당국은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음날 북한이 기습적으로 로켓을 발사하자 정치권과 언론은 군을 향해 질타를 쏟아냈다. 그러자 군 당국은 8시간이 넘는 인양 작업 끝에 원형 그대로의 로켓 잔해물을 인양했다고 상세히 알렸다.

이처럼 중요한 잔해물의 경우 우선 분석을 마치고 난 뒤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군은 잔해물이 평택 2함대사령부에 도착하기 무섭게 기자들을 불러 모아 대대적으로 공개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로켓기술은 동체기술과 연료를 어떻게 만드느냐는 기술, 엔진기술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며 "(잔해 분석을 통해) 연료기술의 일부, 동체를 만드는 기술, 역학적인 문제 이런 것들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군 당국의 이 같은 로켓 잔해물 공개는 비난 여론을 사그라들게 하기 우한 꼼수라는 지적이다.

한 군사 전문가는 "군이 로켓 잔해 분석을 통해 북한이 보유한 미사일 기술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떠들어 대지만 정작 북한이 미사일을 언제 쏠지는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며 "대북 정보력의 한계를 드러낸 군이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해 잔해물 공개를 결정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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