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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10.25 20:02: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2월 19일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뽑는 날이다. 앞으로 5년 동안의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대통령을 국민의 손으로 선출하는 날이기에 어찌보면 정말 중요한 날이기도 하다.

그래서 그 이전에 국민들은 대통령에 출마한 이들의 면면과 그들이 주장하는 정책, 역사의식 등 다양한 부분에 걸쳐 검증하고, 그에 대한 정보에 일일이 귀기울여 보고 듣는다.

18대 대통령에 출마한 이들은 새누리당의 박근혜 후보와 민주통합당의 문재인 후보, 무소속의 안철수 후보가 현재 '빅3'로 꼽히며 각종 언론을 통해 수많은 정보를 쏟아내고 있다.

24일 이들 '빅3'는 10대 공약을 내놓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대선 예비후보자들의 공약은 각 후보가 선정한 10대 공약과 국민적 관심이 큰 사안을 담은 10대 정책 이슈에 대해 밝히고 있다. 대선주자 빅3와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 무소속 강지원 후보 등도 참여했다.

선관위가 분야별로 질의한 10대 주요 정책 이슈에서 여야의 입장차가 명확히 드러났다. 사회·복지분야를 비롯 경제, 교육, 외교, 대북문제까지 여야 입장의 차가 색깔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선주자들이 쏟아내고 있는 주요 정책과 공약이 얼마나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그만큼 국민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만한 공약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하나의 문제는 내놓은 10대 주요 정책과 공약이 이전에 이미 여야 정치권이 시행과 예산 배분을 놓고 다투어 왔고, 결론조차 내지 못한 것들이다. 지리한 정쟁싸움에서 불붙었던 것들을 국민들 앞에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무상급식과 관련한 예산 문제가 그렇고, 학교별·지역별 성적 서열화 논란을 빚었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일제고사)를 폐지 여부도 그렇다. 이미 세상에 얼굴을 내밀었던 문제들을 놓고 대선 50여일을 앞둔 시점에서 대선공약화 하는 행위는 여야 모두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와도 같다.

새로운 도전이고, 새로운 출발을 앞에 둔 대선 주자들이 국민에게 새로운 희망을 심어 주고, 미래의 전략을 보여줄 시기에 똑 같은 패러다임과 앞뒤만 살짝 바뀐 정책과 공약으로 국민 앞에 나서 선택해 달라는 것은 문제가 있다.

이와 함께 여야 대선주자들의 고민은 충청권에 대한 확실한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충청권 표몰이에 적합한 대형 정책과 공약을 풀어 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 모두 충청권 이슈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 민주통합당이 세종시에 국회분원과 청와대 제2집무실 설치를 들고 나왔다. 충청권의 반응은 뜨거웠다. 세종시의회가 성명서를 발표했고, 전국시도의회의자협의회가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새누리당은 비장의 카드로 서울대 이전을 내세웠다.

대선 때마다 충청권이 최대의 승부처이다 보니 여야 모두 충청권 표심을 자극하는 선심성 공약을 남발하고 있는 것이다. '선심성 공약'에 충청도 표심이 왔다 갔다 한 탓도 있지만, 그에 대한 검증시간이 너무 짧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검증을 통해 실현 가능한 것을 따져봐야 한다는 얘기이다.

세종시 국회분원, 청와대 제2집무실, 서울대 이전 등 어느 것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 실제로 세종시가 출범하기 까지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는지는 충청권 국민들이 모두 아는 사실이다. 그나마 지방선거와 총선을 거치면서 충청권 민의를 실어 투표한 결과, 세종시가 출범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번 18대 대선은 역대 선거와는 달리 2030세대와 50대 이상 기성세대 간에 대결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2002년 대선에서 인터넷 토론방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가 당시 노무현 후보를 당선시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3천만 가입자를 자랑하는 스마트폰과 결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2030세대의 젊은층을 투표장으로 끌고 나올 무서운 파괴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치에 무관심했던 2030세대들이 힘을 결집해 기성세대가 주도했던 정치 틀을 깰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면 이번 대선에서는 '영파워'에 의해 당락이 결정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최첨단시대 살고 있는 국민들은 다양한 방법의 대선 주자들에 대한 정보를 습득하고, 그들의 정책과 공약을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 결과를 가지고 투표에 참여해 한 표를 행사한다면 충청권의 민심을 제대로 알릴 수 있을 것이다.

표심은 곧 민심이다. 대선주자들도 민심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충청권 민의에 의한 정책과 공약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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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