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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8.20 16:16: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일(12월19일)이 4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새누리당은 박근혜 의원을 후보로 결정했다. 박 후보는 이제 조만간 가려질 야권 후보와 결전을 치러야 한다. 그러나 먼저 차기 대통령 후보로서 충분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그 자격 또한 국민들에게 검증받아야 한다.

박 후보의 현재 지지율은 아주 높은 편이다. 그래서 세계인들의 관심도 크다. 경제랭킹 세계 10위권 나라에서 최초 여성 대통령 탄생 가능성 때문이다.

***지지율도 당선 보장 못해

대한민국에서 대통령 후보가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은 없다. 국회의원의 피선거권이 있고 선거일 현재 40세에 달하면 된다. 그렇지만 국민들은 일정한 기준을 둬 선거전 솎아지길 기대한다. 너무 많은 유명 무명 인사들이 후보로 나서기 때문이다. 지금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서고 있다.

나라의 장래를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다. 대통령의 꿈을 키워온 사람들은 적어도 나라 전체 비전을 염두에 뒀을 게다. 하지만 아직 확신을 주는 후보는 없다. 앞으로 검증과정에서 훌륭한 면모가 드러나길 바랄 뿐이다.

대통령의 자격기준을 정의하긴 힘들다. 다만 내 나름의 기준을 몇 가지 들 수 있을 뿐이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될 사람은 헌법을 준수해야 한다. 특히 분명하게 명시된 자유민주주의 이념에 투철해야 한다.

그리고 비양심적인 인기영합주의를 거절할 줄 아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대 북한 관계에 관한 자세 또한 확실해야 한다. 분단의 특수상황임을 고려할 때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국민 모두를 꿈꿀 수 있게 하는 능력은 아주 중요하다. 단지 미래의 청사진이나 공약을 말하는 게 아니다. '그 사람과 함께라면 못할 게 없다'는 실천의지를 갖게 한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통령들은 성공한 대통령으로 남지 못했다. 예외 없이 실패한 대통령이 됐다. 국민 모두의 꿈이 아닌 자신의 꿈만 이뤘기 때문이다. 국민과 함께 하는 꿈을 꾸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통령 자격은 국민들과 함께 꿈꾸는 사람에게 있다. 그런 사람이라야 인간으로서 인간다움도 갖출 수 있다.

새누리당 박 후보에게 눈을 돌려 보자. 세계사에서 여성 권력자는 많았다. 특히 여왕이 많았다. 이집트 클레오파트라, 16세기 잉글랜드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은 대표적이다. 우리역사에서 첫 번째 여왕은 7세기 신라의 선덕(善德)이다. 삼국통일의 터전을 마련했다.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 업적이다.

그런데 지금 대통령은 국민 직접투표에서 이겨야 할 수 있다. 옛 왕조시대와 아주 다른 점이다. 미국에도 여성 대통령은 아직 없다. 프랑스와 러시아에도 없다. 물론 세계 몇몇 나라에 있긴 하다. 하지만 세계인들의 관심을 끄는 나라가 아니다.

대한민국은 다르다.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에 세계인들의 관심이 아주 크다.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녹록치 않다. 반대 세력의 총공세는 거세다. 야권 단일화도 변수다.

인기와 지지율은 거품일 수 있다.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도 지지율이 당선을 보장하지도 않았다. 박 후보도 전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초반 선두가 끝까지 선두 자리를 지킨 적도 별로 없었다.

1997년, 2002년, 2007년 등 지난 세 차례의 대선 사례는 명확한 증거이자 증명이다. 그래서 확률적으로도 앞으로 선두가 바뀌는 게 이변이 아니라 안 바뀌는 게 이변이 됐다. 적어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에선 그랬다.

***최종 병기는 개혁뿐이다

박 후보가 야당의 공세를 이겨낼 최종 병기는 '개혁'이다. 개혁을 통해 역대 대통령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강도 역시 지금까지보다 세야 한다. 대선은 현란한 말솜씨 자랑대회가 아니다.

박 후보는 첫째, 불통 이미지를 씻어내야 한다. 둘째, 보수의 가치를 유지해야 한다. 셋째,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보여야 한다. 넷째, 친인척과 측근의 고질적인 부패척결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여성 대통령이 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영국의 대처와 독일의 메르켈은 서민의 딸로 태어나 국가를 위한 총리가 됐다. 그들의 인생을 관통한 키워드 역시 개혁이었다. 박 후보도 자신의 의식과 주변, 전략 모두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가능성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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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