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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홀 뚜껑 등 고철 절도범 ‘활개’

청원지역, 30개 이상 없어져 …대형 사고 우려

  • 웹출고시간2008.02.04 21:20: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계속되는 경기 침체로 인해 전문 절도범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 가운데 한동안 잠잠하던 맨홀 뚜껑 등 도로시설물 도난이 잇따라 경찰은 물론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없어진 맨홀뚜껑은 1곳당 지름이 70~80cm로 보통 야간에 범행을 저지르기 때문에 범행 후 보행자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차량 운전자들이나 주의를 소홀히 할 경우 전복 등 대형사고의 위험도 도사리게 된다.

4일 청원군과 경찰에 따르면 최근 고철가격 급등으로 청원군내 통행량이 적은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맨홀 뚜껑 등 도로시설물 도난이 잇따라고 있다.

실제 KT충북본부(본부장 최춘홍)는 지난 2일 새벽 청원군 오창읍 외국인투자유치 공단지역 주변도로 인도상에 있는 맨홀 뚜껑 6개가 없어져 긴급 교체작업을 벌였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한달 동안 청원지역에서 KT와 한전의 맨홀뚜껑 30여개 없어져 교체작업을 벌였다.

KT충북본부 관계자는 “최근 경기불황이 이어지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절도범들이 고철 등 돈이 되는 물건을 닥치는 대로 훔쳐가는 것 같다”며 “무엇보다도 보행자와 차량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더 이상의 도난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자체 점검활동을 강화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동석 기자 dolldoll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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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