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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사자기…출전 팀들 뒤바뀌는 희대의 '촌극'

  • 웹출고시간2012.04.24 15:53:4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다음달 5일 개막하는 제6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가 당초 대회 규정을 무시하고 전체 출전 팀 숫자를 늘리고 출전 팀들이 뒤바뀌는 등 희대의 촌극을 빚고 있다.

올해 황금사자기는 지난달 17일부터 전국 53개 팀이 출전하는 전반기 고교야구 주말리그를 통해 서울권 A·B, 경상권 A·B, 전라권 등 7개 팀이 속한 5개 권역은 상위 4팀씩, 중부권, 경기권, 강원·인천권 등 6개 팀이 속한 3개 권역은 상위 3팀씩, 여기에 전년도 우승으로 자동 출전하는 충암고를 포함해 총 30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당초 대회 규정에 따르면 주말리그를 통해 덕수고 신일고 선린인터넷고 성남고(이상 서울권 A), 서울고 장충고 휘문고 중앙고(서울권 B), 부산고 울산공고 경남고 부산공고(경상권 A), 경북고 용마고 상원고 김해고(경상권 B), 화순고 효천고 진흥고 광주일고(전라권), 야탑고 유신고 충훈고(경기권), 제물포고 인천고 동산고(강원·인천권), 북일고 청주고 세광고(중부권)가 황금사자기 출전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갑자기 주최 측이 주말리그가 끝나자 대회 규정을 싹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각 권역 1, 2위를 차지한 16개 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을 대상으로 이달 20일 추첨을 통해 새로운 출전 팀들을 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원래 규정대로 하면 주말리그 3, 4위를 차지해 황금사자기에 나갈 수 있었던 8개 팀이 탈락하고 그 자리를 새로운 13개 팀이 채웠다. 당연히 황금사자기 전체 출전 팀도 당초 30개 팀에서 35개 팀으로 늘어났다.

주말리그 3, 4위를 차지하고도 황금사자기 입성이 좌절된 일선 고교와 학부모, 선수들은 거세게 분노하고 있다. 황금사자기를 주최하는 대한야구협회 홈페이지를 비롯, 인터넷 아마 야구 커뮤니티 사이트와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에서는 프로야구 LG 트윈스 투수 박현준과 김성현이 ‘첫 이닝 고의 볼넷’ 등 기록 조작을 저지른 것에 비유해 ‘출전조작’, ‘고교야구 승부조작’ 등의 날선 비판이 쇄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황금사자기를 주최하는 대한야구협회 관계자는 “당초 규정에 따라 진행하고 싶었지만 53개 모든 팀들이 현장 목소리라며 주말리그를 강도 높게 비판하며 1년에 1개 전국 대회는 반드시 나가야 한다고 뜻을 모아와 모든 팀들이 모여 추첨을 진행했다”며 “규정이 바뀐 것을 사전에 공지하지 못한 것은 공동주최사가 명확한 답변을 주지 않아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황금사자기 진출을 눈앞에 두고도 최종 탈락한 주말리그 3, 4위 팀들의 표정을 크게 엇갈렸다. 한 고교 감독은 “너무 억울하다. 선수들에게 4위만 하면 황금사자기를 나갈 수 있다고 주말리그 막판까지 독려했는데 할 말이 없게 됐다”고 씁쓸해 했다. 하지만 다른 고교 감독은 “황금사자기가 첫 전국 대회라서 중요하기는 하지만 어차피 이번에 불이익을 본 팀들이 후반기 청룡기 출전 우선권을 확보한 것이라서 크게 상관없다”라며 황당한 답변을 내놨다.

고교 야구 관계자는 “만약 프로야구 4강 순위싸움이 한창일 때 갑자기 추첨으로 4강 팀을 뽑자고 하면 팬들이 가만히 있겠나. 프로야구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주말리그 승부를 벌여 황금사자기 출전 팀을 정하는 규정을 어겼으니 넓은 의미에서 승부조작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도 “이럴 바에는 황금사자기나 청룡기를 할 필요가 없다. 추첨으로 우승 팀을 가리면 되지 않겠냐”면서 “올해 대한야구협회가 주말리그 목표를 ‘경기조작을 예방하는 인성교육’이라고 내세웠는데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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