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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훈

청주 은파교회 담임목사·시인

어느 젊은이가 골동품 가게에 취직을 했다. 골동품 가게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는 것이 생명이기 때문에 그 젊은이는 처음부터 가짜를 가려내는 법을 배우길 원했다. 그러나 주인은 가짜를 골라내는 법은 가르쳐 주지 않고 계속 진품만 잔뜩 보여 주었다. 반년쯤 지난 어느 날, 주인은 가짜를 하나 가져와서 점원에게 보여주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것을 보자마자 가짜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짜만 바라보고 진짜의 가치를 알고나니 가짜는 저절로 구분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만약 처음부터 가짜만 보여주었더라면 진짜를 구분하지 못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만 바라보고 살면 하늘나라가 보이고 진리가 보인다. 하지만 세상의 즐거움이나 가치만 바라보고 살면 진리도 보이지 않고, 오직 거짓과 가짜만 보일 뿐이다. 그리고 일평생을 그것에 속아 살게 된다.

아담과 하와가 왜 죄를 지었을까? 왜 선악과를 따 먹었을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성경은 무화과나무를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라고 표현하고 있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바라보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얼굴만 바라보았더라면 그들은 결국 죄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는 무엇을 바라보고 사는가? 요즘 내가 가장 많이 바라보고 사는 것이 무엇인가? 현대인들은 진리가 아닌 거짓에 눈을 빼앗기고 마음을 빼앗긴 채 살아간다. 더 많이 가진 사람, 더 예쁘게 치장한 사람이 세상을 잘 사는 것으로 착각하며 살아간다.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그렇게 잘못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에 속고 있다.

요즘 아이들이 유명 메이커의 옷을 입는 열풍에 빠져 있다. 가격에 따라 옷을 입는 아이들의 등급이 매겨진다고 한다. 부모에게 그 옷을 사달라고 조르기도하고 어떤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을 폭행하고 그 옷을 빼앗아 입고 빼앗은 옷을 팔기도 한다고 한다. 최근에는 신발도 색깔에 따라 가격의 차등을 적용하여 비싼 신발을 사도록 유도하고 저렴한 신발을 신은 사람은 싸구려 취급을 한다고 한다. 참으로 걱정스러운 세상이다. 그렇게라도 돈을 버는 사람과 그 상술에 빠져 진정한 가치와 윤리를 잃어버린 세대가 안타까울 뿐이다. 아름다운 가치는 눈에 보이지 않고 오직 가짜만 눈에 보이는 세상이다.

올바른 가치요 진리인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자. 무엇이 바른 것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인생을 가치있게 사는 것인지를 생각하며 살자. 옳지 않은 것은 과감히 버리고 살아 갈 수 있는 용기를 기르자. 이 세상이 아름다운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스스로의 인생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진리를 바라보고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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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