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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하나로마트 포인트 적립 '따로 국밥'

별도 법인 내세워 소비자 편익 외면
같은 상호 쓰면서 적립비율도 제각각

  • 웹출고시간2012.03.29 20:02: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농협충북유통에서 거래하면서 누적된 포인트를 지역 농협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게 말이 됩니까."

충북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에 살고 있는 주부 박모씨(46)의 하소연이다.

박씨는 "용암동 물류센터에서 상당한 포인트를 적립해 놓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 청원군 지역 하나로마트를 이용하다가 망신을 당했다"며 "같은 농협인데 포인트 연계가 안된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농협충북유통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농협 물류센터는 13곳으로, 13곳 물류센터 간에는 포인트 연계가 가능하다. 또 13곳의 물류센터가 직영하는 중·소 규모 하나로마트 역시 포인트카드 연계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에서 포인트카드가 연계되는 하나로마트는 농협충북유통과 직영점 4곳(율량동·봉명동·산남동·분평동)에 불과하다. 나머지는 포인트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2천500여 곳, 충북 150여 곳에 달하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같은 상호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소비자들의 편익증진을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농협충북유통 관계자는 "농협충북유통과 직영 하나로마트를 제외한 지역 단위농협의 하나로마트는 별도의 법인이다"며 "법인이 다른 상황에서 포인트 카드 연계를 시행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개장한 청원 오송농협 하나로마트와 강내농협 하나로마트는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소비자들이 둘다 이용할 수 있지만, 포인트 적립은 '따로 국밥'이다.

농협충북유통의 포인트는 매출액 대비 0.2%, 도내에서 25만 명 정도 회원으로 가입된 상황에서 1주일에 한번씩 물건을 사는 진성 고객만 6만여 명, 이들에게 지급되는 연간 포인트 적립금은 2억~2억5천만 원에 달하고 있다.

이렇게 적립된 포인트가 전국 어디서나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한 소비자들의 실망감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별도의 법인이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포인트를 연계시키기 위해서는 중앙전산망이 구축돼야 한다"며 "포인트 연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면서 농협중앙회가 중앙 시스템 구축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부 김모씨(38·청주시 상당구 용암동)는 "농협 하나로마트마다 포인트 적립비율도 제각각이다. 같은 상호를 쓰면서 어찌보면 소비자를 우롱하고 있다는 느낌이다"며 "경제난으로 고통받는 주부들이 한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포인트 적립에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농협이 이를 외면하는 것은 즉각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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