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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쇼트社 철수’ 당혹

5억달러 유치 대대적 홍보… 가동 중단

  • 웹출고시간2008.01.10 00:30: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사상 최대 외자유치라고 홍보했던 오창산단내 독일 쇼트사의 국내 철수 계획이 알려지자 성과에 급급한 투자유치에 대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지난해 2월 공장 준공식 모습)

5억 달러(5천억원) 유치로 민선 4기 이전 충북도정 사상 최대 규모의 외자유치 성공 사례로 꼽힌 독일 쇼트글라스(쇼트디스플레이글라스)가 오창공장에서 철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충북도의 외자(투자)유치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외자유치 성과주의에 대한 지적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등의 입주업체 사후관리시스템 강화가 요구된다.

TFT LCD 유리기판 제조 업체인 쇼트글라스는 지난해 2월 오창외국인투자지역에 오창공장을 준공해 삼성전자, LG필립스 LCD 등에 납품해 왔다.

그러나 TV 등 대형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7세대 라인의 불량률이 높아 지난해 8월 가동을 중단하고 IT용 유리를 다루는 5세대 라인만 가동하고 있다.

또 합작회사인 일본회사 구라모토측이 지분(25%)을 쇼트측(75%)에 전량 매각하면서 독일 쇼트가 유럽·일본·한국 등의 4개 기업과 합작투자를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쇼트글라스의 합작 투자 물색이 국내 철수설로 불거지자 당시 외자유치 최대 성공 사례로 적극 홍보했던 충북도가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도는 9일 오후 긴급 브리핑을 갖고 “합작투자는 가능하지만 시설매각(100% 철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면서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한국산업단지공단 청주지사 관계자는 “업체 대표와 연락이 되지 않아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하는 것인지 철수를 의미하는 것인지에 대한 진위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쇼트글라스에 대해 외국인투자지역 29만7천522㎡(9만평) 무상임대, 법인·소득세 감면, 고용보조금·교육훈련보조금 2억2천만원을 지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쇼트글라스가 투자계획을 포기(철수)할 경우 원상복구 또는 기부채납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고용보조금·교육훈련보조금은 회수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외자유치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도의 잘못된 정책에 의한 게 아니고 자체 경영능력에서 빚어졌기 때문에 외자유치에 차질을 가져온다고 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쇼트글라스 공장 가동 중단과 철수설은 외자유치의 전반적인 검토와 함께 기존 유치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시스템 재점검의 숙제를 안겨줬다.

도는 매달 실시하는 경제브리핑을 통해 투자협약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시스템 구축 운영을 거듭 강조했다.

도와 시·군은 민선 4기 이후 투자협약 체결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카드를 작성하고 도, 시·군에 1명씩의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투자이행 상황과 투자애로 사항, 인·허가 행정절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번 쇼트글라스 사태는 민선 4기 이전 기업에 대해서도 사후관리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기존 유치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 강신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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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