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2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송바이오밸리, 도약만 남았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주요시설 건립 본격화…내년 말 준공
세제 감면 등 혜택…오는 30일부터 이틀 간 입주신청 접수

  • 웹출고시간2012.01.26 19:55: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송바이오밸리 변경 조감도

민선5기 충북도의 핵심 현안사업인 오송바이오밸리가 첨단의료복합단지 주요시설 건립이 본격화되면서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다.

26일 김광중 충북도 바이오밸리추진단장은 "'오송'은 천년 전 신라 대학자 최치원 선생이 인재양성을 통해 부국강병을 꿈꾸었던 곳이고, 고려 강감찬 장군이 군사를 양성해 거란의 10만 대군을 물리쳐 나라를 구한 역사적 의미를 간직한 곳"이라며 "충북의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오송'이 도약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충북은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이 인식되지 않았던 20년 전부터 오송을 생명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쳐왔다"며 "그 결과 2008년 오송생명과학단지 준공, 2009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2010년 KTX 오송역 개통과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이전,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지정 등 커다란 열매를 맺었다"고 강조했다.

오송은 지금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주요시설 건립 본격화 됐다.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첨복단지)는 지난해 10월 신약개발지원센터 등 4개 핵심·연구지원시설을 착공했다.

건축연면적 4만2천571㎡로 총사업비 2천284억 원을 투입해 2013년말 준공할 예정이다.

또 2017년까지 410명의 연구인력을 단계적으로 충원해 신약·의료기기 개발지원 및 공동연구를 수행해 첨복단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첨복단지 내 연구원들의 정보교류공간 및 편의시설을 제공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센터·벤처연구센터도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건축 연면적 1만9천538㎡에 총사업비 361억 원이 투입된다.

오송단지·첨복단지 연구지원은 물론 국가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5대 바이오메디컬 시설도 연차적으로 건립되고 있다.

의과학지식센터·고위험병원체특수센터가 오는 2~3월에 착공하고, 인체자원중앙은행은 4월 준공할 계획이다.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국립노화연구원도 연차적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 분양도 개시됐다.

지난해 12월 첨복단지 연구시설용지 10필지 5만3천651㎡(15만6천 원/㎡)에 대한 1차 분양 공고하고, 지난 18일에는 입주를 희망하는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분양설명회를 개최했다.

입주신청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로 입주심사와 첨복단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월말 분양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입주 기관·기업은 부지가격의 25%(11만7천 원/㎡)를 지원 받는다.

또 법인세, 소득세, 취득세, 등록세 등 세제 감면혜택도 주어진다.

충북도는 출연기관, 기업·대학 연구소, 병원 유치에 역점을 두고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오송에는 최근 국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오송단지 입주기업 착공 줄을 잇고 있다.

오송생명과학단지에는 58개 제약·의료기기업체가 입주예정이다. 이미 CJ제일제당, LG생명과학, 메타바이오메드 등 13개 업체가 가동 중에 있고, 29개 업체는 건축 중에 있다.

나머지 16개 업체도 설계, 인허가 등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말이면 30개 이상의 업체가 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오송단지는 1만4천 명의 고용창출과 연간 2조4천억 원의 산업생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오송2단지 조성과 KTX 역세권 개발도 본격화 할 계획이다.

부족한 생산시설용지를 조기 확보하고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올 4월에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6월 착공할 예정이다.

청원군 봉산·정중리 일원 333만2천㎡에 7천696억 원을 투자해 조성되는 제2생명과학단지에는 BT대학원, 바이오연구시설, BT관련 기업 등이 입주하게 된다.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오송읍 일원 162만㎡에 대해 오송역세권 도시개발구역지정 고시했다.

이 곳에는 민자유치를 통해 오송역 일대를 상업, 문화, 교통, 관광 등이 융합된 바이오신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올 상반기 중 민간사업시행자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는 개발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다.

김 단장은 "오송 2단지가 준공되고, 오송역세권까지 개발되면 오송은 한적한 농촌마을에서 신수도권의 거점도시, 세계적인 바이오신도시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