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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띠 조교 3인방' 정예신병 육성 책임 진다

육군 37사단 한종천 상병·김경환 일병·김영민 이병

  • 웹출고시간2012.01.01 18:27: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흑룡'의 해인 임진년을 맞아 더욱 강한 정예 신병 육성을 다짐하는 37사단 신병교육대대 용띠(1988년생) 조교 3인방. 김영민 이병, 김경환 일병, 한종천 상병(왼쪽부터).

"2012년 정예 신병 육성은 우리 용띠 조교들이 책임지겠습니다!"

2012년 임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60년만에 돌아온다는 흑룡의 해다. 용은 상상 속의 동물이지만, 실존하는 어떤 동물보다 높은 권위를 지닌 존재로 표현된다. 신라시대에는 호국정신의 상징이기도 했고, 또 정력적이며 용감한 웅비와 비상의 동물이다.

육군 37사단(사단장 소장 박종진) 신병교육대대에 용의 해에 태어난 장병 3명이 나란히 조교로 신병 육성에 앞장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들 3인방은 한종천 상병, 김경환 일병, 김영민 이병.

이들은 모두 1988년에 태어난 24세 동갑내기로 한 상병과 김 이병이 1중대에서, 김 일병은 3중대에서 각각 조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들은 37사단 신병교육대대 70여 명의 조교 중 유일한 동갑내기. 그러나 계급은 이병, 일병, 상병이며 조교 생활도 짧게는 두 달, 길게는 1년을 훌쩍 넘겼을 만큼 선후임 관계도 뚜렷하다.

특이 한 점은 생일이 빠른 순서부터 계급이 나뉘었다는 점. 한 상병이 3월생으로 부대에서도 가장 선임이고, 김 일병과 김 이병은 나란히 6월생이지만 김 일병이 생일이 열흘 가량 빠르다.

이들은 모두 37사단에 훈련병으로 입대해 훈련을 마치고 나란히 조교가 되었고, 일정 기간 사회에서 나름의 경험을 쌓았다는 점도 공통되고 있다.

한 상병은 사법고시를 준비하다 입대했고 김 일병은 학업과 함께 건축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또 김 이병은 대학 졸업한 후 얼마간 직장생활을 하다 조금 늦게 군에 입대했다.

조교로 선발되는 병사는 신병 훈련에서 눈에 띄고 생활과 태도 등 여러 방면에서 타의 모범이 되는 장병을 추천과 개인 희망에 따라 선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들 3인방은 모두 부대의 권유로 조교 임무를 수행하게 됐으며, 전우보다 대개 두, 세 살 가량 터울이 나면서 자연스럽게 '조언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이들 조교들은 이른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빼곡하게 이어지는 일과가 고되지만 명예와 자존심으로 모든 것을 극복하고 있다.

한 상병은 "조교로서 첫 훈련을 마쳤을 때 편지로 마음을 전했던 훈련병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김 일병도 "매 기수가 끝날 때마다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이병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지만 저녁 소등 때 '고생하셨습니다'라는 신병들의 한 마디에 피로를 잊는다"고 전했다.

이처럼 한 해를 '정예 신병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와 다짐을 밝히는 용띠 조교 3인방이 임진년 새해 더욱 다부지고 든든하게 느껴진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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