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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외면 '오송읍' 승격…2020년 바이오밸리 조성

국책기관 이전 등으로 신흥개발 지역으로 급부상
급속한 도시화…산업 종사가구율도 57.5% 상승

  • 웹출고시간2012.01.01 19:24:1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주

청원군 강외면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읍(邑)승격이 현실화 됐다. 또 읍 승격과 함께 강외면을 주민들의 선호도 조사를 거쳐 '오송읍'으로 명칭도 변경한다.

오송읍은 1월 2일 읍사무소 앞 광장에서 지역주민 등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승격 기념식을 갖고 본격업무를 시작한다.

읍승격으로 인해 당장은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지만 오송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지역발전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는 오송읍의 향후 전망 등을 짚어봤다.
△오송읍 승격 이후 기대 효과

오송역과 주변 시가지 모습

전형적인 농촌지역이었던 강외면은 지난 2008년 ··오송생명과학단지··계획 발표와 함께 지난해 11월 KTX오송역개통과 함께 보건·의료 국책기관 이전 등으로 충북의 신흥개발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인구도 2008년말 1만1천951명에서 2010년 말 1만6천529명, 올 11월말 현재 2만790명으로 늘었고,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도시적 산업 종사가구율도 57.5% 상승했다.

오송읍 승격은 지역 개발과 행정 수요 면에서 그 당위성을 찾을 수 있다.

강외면 오송 에는 지난 2010년 오송생명과학단지가 준공되고 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대 국책기관이 이전되면서 오송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개통과 2011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선정, 첨단의료복합단지 바이오산업 관련 기업체 입주 등으로 바이오산업 중심도시로 고속 성장 중이다.

공동주택 7개 단지 3천 997세대 중 현재 80% 입주가 완료돼 최근 5년간 9천156명의 인구가 증가하는 등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또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이전과 58개 의약품 관련 기업체 입주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오송은 청주국제공항과 20분 이내에 위치해 있으며, 경부고속도로와 세종시, 호남 고속철도 오송분기역 등 교통의 요충지이면서, 현재 세종시~오송역 간 도로 개설, 오송~청주공항 연결도로, 호남고속철도 노선 건설 등 충북도의 새로운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큰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같은 무한 발전 가능성성이 점쳐지면서 읍 승격 이후 모든 기반 시설이 대폭 확충돼 오송읍은 물론 인근지역도 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오송읍'으로의 결정 이유

오송역,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등으로 '강외'라는 명칭보다 '오송'이라는 명칭이 전국으로 널리 알려졌다.

주민들은 역사성과 문화적 동질성을 향유하면서 지역의 경제적 가치와 브랜드 가치 상승을 높일 수 있도록 '읍'의 명칭을 '오송'으로 변경하길 원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결과에는 전체 8천221세대 중 5천485세대가 응답(66.7%)했는데 이 중 5천352세대가 '읍' 승격에 찬성(97.5%)했다.

또 읍 승격 찬성세대(5천352세대) 중 5천23세대(93.8%)가 '오송읍'으로 명칭 변경을 원했으며 310세대(5.7%)만이 '강외읍'을, 115세대(0.5%)가 기타 의견을 제시했다.

△행정 수요의 적극적인 대응

강외면 연혁

-강외면은 본래 청주군(淸州君)의 서쪽 미호천 강 바깥 쪽에 위치해 강서 외 일부면으로 군주동리, 호계, 송선, 용산 등 36개리를 관활.

-1914년 행정구역 폐합에 따라 서강외 일상면의 호계, 쌍천 등 28개리와 서강내이상면의 태양리 일부, 연기군 북면 평리, 죽내리, 번암리 일부를 병합 강외면으로 정하고 호계, 공북 등 14개리 관활.

-1946년 청주읍이 부로 승격됨에 따라 청원군으로 이속.

-1983년 강내면 황탄리 일부 병합.

-1995년 3월 1일 심중리를 충남 연기군 전동면에 편입 후 현재 강외면은 13개리 관활.

오송역사야경

청원군은 지난 2월 14일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강외면 오송산단관리사무소를 설치, 민원 발급, 건축·환경 등 민원 불편 최소화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인구의 급속 적 증가와 함께, 도시 성향을 띄고 있는 지역의 특성상 건축, 상하수도, 환경 등 생활민원과 관련된 도시행정의 수요가 많고 현재의 조직으로는 업무를 수행하는 데 어려움이 많아 민원수요에 맞는 '읍' 승격은 필수불가결한 상황이었다고 볼 수 있다.

△읍 승격 후 부대 적 실익

오송읍으로 승격되면서 오송 지역의 브랜드 가치가 큰 폭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주민들의 자긍심이 높아질 것이고 이장단·기관단체 등 주요 사회단체에서 강외면의 위치 및 위상이 격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및 투자 등의 심리적 효과도 증대할 것으로 예측 된다.

더불어 BT·IT 산업과 연계한 바이오 문화관광 지역 조성을 위한 오송역세권 개발 사업이 진행중으로 오는 2020년까지 헬스케어, 상업, 문화, 호텔, 전시, 주거 시설 등이 입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복합지식기반산업 중심의 생명과학과 뉴IT 업종으로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가 오는 2015년 준공할 예정이어서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연계한 오송바이오밸리 조성이 2020년까지 마무리 되면 인구 10만 명의 대도시로 성장 가능성이 충분히 예상되고 있다.

/ 조항원기자

김기은 오송읍장 인터뷰

△강외면이 1월 2일 오송읍으로 승격 한다. 이에 대한 소회는?

-오랜 공직생활을 하면서 이런 뜻 깊은 순간의 중심에 서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

본래 강외면은 청주군의 서쪽 미호천 강 바깥쪽에 위치하고 있어 서강 외 일하 면으로 불렸다.

예로부터 낮은 평지로 충청북도 최대의 곡창지대인 미호평야의 중심부를 이루었고. 유구한 역사와 산수가 조화된 아름답고 청정한 자연환경, 충북선 철도 및 청주-조치원간 국도가 동서로 가로질러 인접 대도시와의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었다.

이런 강외면이 바이오생명과학과 KTX오송역 개통을 바탕으로 상주인구 2만명 시대를 여는 전국 최고 읍을 위해 자존과 위상을 드높이려 하고 있다.

앞으로 10년 후, 20년 후에는 청원군을 넘어 대한민국 제일의 읍으로 성장하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송읍이 오송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서 지역발전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향후 전망은?

-지난 2003년 10월 오송생명과학단지조성 기공식을 시작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6대 국책기관이 2010년 12월 이전이 완료됐고,

기업의 연구개발과 산업화를 지원할 인체자원중앙은행, 임상시설 등 연구지원시설을 유치 또는 건립 예정이다.

특히, KTX오송역이 지난해 11월 개통돼 광역교통망이 형성돼 대전과 미래 세종시를 잇는 교통허브로서의 역할 담당도 기대된다.

또, 오송 제2생명과학산업단지와 오송역세권 개발사업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더욱더 발전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탄탄한 교통물류 중심지로서의 진일보와 보건의료 및 생명과학 지식산업을 이끌어 갈 생명과학단지가 조성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오송의 밝은 청사진이 눈앞에 아른거린다.

박노학 주민자치위원장 인터뷰

△주민자치 위원장으로 오송읍 승격이 남다를 텐데 현재 심경은?

-강외면이라는 명칭이 1월 2일자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지난 11월 4일. 행정안전부의 오송 읍으로의 승격 승인 소식을 듣고 다소 들뜬 마음과 긴장감으로 그날 밤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동안 읍 승격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이종윤 청원군수와 군 직원들, 그리고 읍 승격을 염원했던 강외면 주민 모두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끼고 기쁨을 나누고 싶다.

△읍 승격 후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면?

누구나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이 더욱더 발전하고 번성하기를 바란다.

이러한 의미에서 강외면은 그동안 오송읍이 되기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지난 1년 전 식약청을 비롯한 국책기관 이전을 시작으로 바이오생명과학단지가 조성이 되고 있으며, 10월 27일에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4대 핵심시설 기공식이 있었다.

향후 오송이 대구를 제치고 대한민국 제일의 바이오보건의료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KTX 오송역 개통으로 교통물류 중심지로서의 입지도 다지고 있는 지금, 벌써부터 강외면의 옛 정취를 느끼지 못할 정도다.

읍 주민의 한 사람이면서 지역에 봉사하는 주민자치위원장으로서의 과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우리 지역이 희망찬 미래를 기약하는 약속의 땅이 되기 위해서는 그 동안 쌓아놓은 것 보다 두배, 세배 이상의 노력과 지역 주민 간 화합과 단결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하고 함께 노력해 청원군 제일의 읍으로서 도약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한편으로 그동안 그리 넉넉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매년 성금모금에 참여해 준 위원들의 정성과 노고에 지면을 빌어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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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