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시 공무원, 오송유인 방안없나 - 중앙부처 공무원 이주 풍향계

"두 집 살림?…이전 공무원 70% 거처 고민 중"
내년 총리실 시작 6개 부처 6개 소속기관 이전
해당 공무원 4천100여명 주거대책 마련 '뒤숭숭'
청주, 공주, 조치원 등 인근에 전세·월세 저울질

  • 웹출고시간2011.12.20 20:04: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내년부터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대이동이 예상된다.
중앙 행정기관 세종시 이전 일정이 확정됐기 때문이다. 현재 이전기관 공무원들은 주거공간 확보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70% 가까운 공무원들은 아직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본보는 3회에 거쳐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이주 현황과 오송 실태, 유인방안 등을 집중 진단해 본다.

내년 9월부터 입주될 세종시 국무총리실 모습.

지난 7월에 중앙 행정기관의 세종시 이전 일정이 확정됐다. 얼마 전에는 세종특별자치시의 전화 지역번호(044)가 배정됐다.

세종시 첫 마을 1단계 입주도 코앞으로 다가오자 이전 부처 공무원들이 술렁이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중앙부처 가운데 총리실이 가장 먼저 이전 작업에 착수한다. 총리실은 내년 9월 중순부터 이전하기 시작해 국무총리가 새 공관으로 입주하는 12월까지 마친다. 총리실 내부적으로는 청사 준공시점에 맞춰 내년 5월부터 이전을 시작하는 것으로 돼 있다.

총리실 이전을 시작으로 내년에 이전해야 되는 중앙부처는 6개 부처다. 기획재정부, 국토해양부, 환경부, 농림수산식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이다. 조세심판원 등 6개 소속기관도 이전한다. 이전기관에 소속된 공무원은 4천139명(11월말 현재)에 달한다.

이어 2013년에는 교육과학기술부 등 18개 기관 4천116명, 2014년에는 법제처 등 6개 기관 2천197명이 연차적으로 이전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까지 이전 부처 공무원들의 주택마련은 평균 30% 안팎에 그친다. 행복도시건설청이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이전 부처 공무원 아파트 분양 현황에 따른 것이다. 이 현황에 따르면 재정부의 경우 927명 중 311명(33.5%)만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농식품부와 국토부·환경부도 29~33%로 비슷한 수준이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총리실은 25% 안팎에 그치고 있다.

70% 가까운 공무원들은 아직 거처를 마련하지 못한 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분위기다.

분양가가 높아지고 당첨 확률도 희박해지자 서울 출퇴근을 고집하는 공무원도 나오고 있다.

총리실에 근무하는 박모 서기관은 "주거 대책을 마련하지 못한 공무원들은 대다수가 대전 공주 조치원 청주 등 인근 도시에 전세나 월세를 구해야 할 형평"이라며 "(자신은)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청주에 거처를 마련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반면 기획재정부 소속 이모 사무관은 "과천 근처 주거 공무원이 많아 세종시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될 것"이라며 "자녀교육 문제 등으로 출퇴근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중앙부처 박모 서기관은 "어린 자녀를 둔 공무원들은 현지 초등학교 정보를 파악하며 분양신청을 하고 있지만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공무원들은 기러기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고 귀띔했다.

세종시 및 인근 도시에 전월세를 구하거나 서울서 출퇴근하는 인력이 적지 않을 것 같다. 자녀 교육문제와 그간 이주대상 공무원을 대상으로 적용했던 이주수당과 이사비용 지급 등의 인센티브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주대상은 가족까지 포함하면 모두 8천여명에 이른다.

국회 자유선진당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는 "내년에 세종시로 이주하는 중앙부처 공무원의 70%는 전월세를 구해야 하거나 서울에서 출퇴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아파트 분양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임대아파트나 단독주택, 혹은 독신자 숙소를 선호하는 사람 등 주거 선호 유형별로 지원책과 유인 대책을 다양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장인수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