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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 추풍령 새마을지도자협, 9년째 국수 팔아 사랑의 점심나눠

  • 웹출고시간2007.12.31 10:51: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9년째 사랑의 점심 나누는 영동 추풍령 새마을 지도자 협

추풍령면 새마을 지도자 협의회가 99년부터 9년동안 개최해온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는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소중한 자리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이 행사에 참여한 추풍령면민들의 모습.

영동군 추풍령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정래·허영님)가 9년째 국수를 팔아 남은 수익금으로 소외된 이웃을 돕는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를 갖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들은 28일 추풍령농협 회의실에서 300여명의 면민들에게 따뜻하고 정성이 담긴 국수와 부침개, 떡을 판매해 벌어들인 수익금과 성금 350만원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나선다.

지난 1999년부터 열리고 있는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에는 해마다 200~400명의 면내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찾아와 국수 값 3천원과 성금을 내고 있다.

올해까지 모아진 금액은 2천342만원으로 협의회는 이 수익금과 성금으로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협의회는 이 돈으로 99~2002년까지 면내 어려운 이웃 130여 가구에 김장김치를 담가 나눠주거나 쌀, 떡, 식용유 등 생필품을 구입해 전달했다.

2003년에는 1천200만원에 달하는 교통사고 수술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김경래(25· 추풍령 지봉리)씨에게 382만9천원을 전달해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재기를 돕기도 했다.

2004년에는 사랑의 국수 판매수익금 208만원을 불우이웃 30가정에 쌀을 나눠주고 15개 경로당에 국수와 라면, 커피 등을 전달했다.

지난 2005년부터는 국가의 사회보장제도로 혜택을 보는 가정들이 늘어남에 따라 관내 16개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쌀과 라면, 국수를 전달했다.

이러한 미담사례가 알려져 첫해부터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에 참여해온 지난 2004년 허영임 부녀회장이 새마을중앙회장상을 받기도 했다.

김정래 회장은 “매년 겨울 사랑의 점심나누기 행사에 면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추풍령의 전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날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추풍령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우리농산물 팔아주기, 하천변 풀베기 등 밝은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헌신해 오고 있다. / 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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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