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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10.31 16:10: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도훈

은파교회 목사·시인

꼭 한번쯤 해 보고 싶은 스포츠가 몇 가지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번지점프에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언젠가 번지점프대가 있는 곳을 여행할 때, 한번 뛰어내려볼까 많은 고민을 했지만 차마 용기를 내지 못하고 아래서 바라만 보다가 돌아온 적이 있다. 약50M의 아찔한 높이에서 '아무개야 사랑한다!'하고 애인의 이름을 부르며 까마득한 아래로 몸을 던지는 젊은이들의 용기가 부러웠다.

번지점프 하는 사람들이 아찔한 높이에서 뛰어 내릴 수 있는 용기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사실 그들의 발목을 묶고 있는 줄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줄을 믿고 뛰어 내리는 것이다.

어떤 영성학자가 '믿음이란 번지점프와 같다'라고 했다. 자기 몸을 묶고 있는 안전한 줄이 있다는 것을 알기에 뛰어 내리는 번지점프처럼,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까마득한 낭떠러지처럼 엄청난 일을 만나기도 하고, 그 보다 더한 고난과 환난이 다가오기도 하지만, 나의 등 뒤에서 나를 도와주시고, 나를 안전하게 붙잡아 주는 하나님이 있기에 담대하게 살아가는 것이 믿음이다.

주전 701년경 앗시리아의 산헤립이 유다를 침략했을 때의 일이다. 이 때 유다 왕 히스기야는 싸울 준비도 하지 않고 그렇다고 평화를 위한 사절단을 보내지도 않았다. 그 대신 굵은 베옷을 입고 성전으로 들어갔다. 이렇게 답답한 왕이 도대체 어디 있는가· 국가의 운명이 그 지경이 되었는데 기도만 하고 있으면 문제가 해결되는가· 그러나 유다는 멸망하지 않았다. 그 밤에 하나님께서 앗시리아 군사들을 치셨고 새벽이 되었을 때는 십팔만 오천명이 다 송장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아마 세계 전쟁 역사에 이런 전쟁은 없었을 것이다. 무엇이 그런 기적을 가능하게 했는가· 어려울수록 기도하는 믿음이 나라를 살린 것이다.

최근 뉴스에 의하면 우리나라에 복권 열풍이 너무 심해서 정부에서 규제를 할 계획이라고 한다. 복권시장의 규모가 한 해에 3조에 달할 정도라 한다. 사람들이 복권을 좋아한다는 말은 그만큼 희망이 없어서 로또를 기대한다는 말이다. 직장과 사업장 등 먹고 사는 문제가 녹록치 않기에 복권을 통해 한 방에 인생역전을 꿈꾸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다. 어쩌면 가슴 아픈 일이다.

복권 사는 것 자체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복권도 하나의 건전한 기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에서 규제를 할 정도로 복권 열풍이 심해지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말이다. 오히려 어려울수록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믿음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믿음으로 살자!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라도 하나님과 연결된 믿음의 줄 하나만 있다면 우리는 담대히 세상을 향해 뛰어갈 수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시며 우리를 인도하시는 전능하신 분이심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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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