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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기관들, 충북 정착에 노력

음악회 등 지역민 화합 위한 다채로운 행사

  • 웹출고시간2011.10.10 20:05: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송으로 지난해 이전한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 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용) 등 국책기관들이 지난 5월 지역민들을 초청, '함께하는 오송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다음달이면 1년을 맞는 오송 이전 보건의료 국책기관들이 그동안 지역민과 화합을 위한 행사를 다채롭게 여는 등 충북 정착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 보건복지인력개발원(원장 이상용) 등 의료기관들이 교육·문화·스포츠 등 다각도로 행사를 펼치며 지역 융화에 힘쓰고 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연주회·체험프로그램·동호인 체육대회 개최

가장 큰 의료기관인 식약청은 먼저 지난 4월, '한가족 한그루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식약 가족의 희망을 한그루 나무와 함께 오송에서 키우자'는 의지를 다진 것이다.

식약청은 이 행사에서 가족 철쭉 1천주와 정이품송 후계목 2본을 식수했다.

이어 5월에는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과 함께 오송 열린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서울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가 있었으며 직원 및 가족, 오송 주민들을 초청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8월에는 직원 자녀 직장체험 프로그램을 열었다.

실험실, 실험동물 및 식품업체(정식품)를 견학하고 현장 체험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9월에는 청원군 혜능보육원을 찾아 시설 청소, 잔디 정리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식약청은 이외에도 청원군수기 생활테니스대회에 참가하고 지난 8일에는 식약청 주관 중앙부처 낚시 대회를 청원군에서 갖기도 했다.

또 이번주 12일에는 충북 탁구동호회와 친선 탁구경기를 갖기로 하는 등 지역민과의 친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서울에서도 주민들과의 화합을 위한 행사를 가졌지만 충북에서의 화합 잔치는 직원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이 되고 있다"며 "전국 행사를 열어 충북이 홍보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 음악회·복지시설 방문 등

질병관리본부도 지난 4월 보건의료행정타운 후생관 대강당에서 봄맞이 정기 음악회를 개최했다.

음악회에는 6개 국책기관 직원과 오송 지역 거주민이 참석했으며 충북도립예술단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성악 공연이 있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추석 명절을 맞아 행정타운 주위 보육 및 복지시설을 각 부서별로 방문, 위문품을 전달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는 특성상 보건복지부의 행정 방향에 따라 움직이고 있지만 오송으로 이전한만큼 지역민과의 융화도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앞으로 지역 현장 목소리를 귀담아 듣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정책설명회·지역 어르신 초청 행사 열어

보건복지인력개발원도 올해만 11회 1천300여명이 참석하는 활발한 지역 밀착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지난 1월 보건복지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충북도 보건복지관련 공무원과 공단, 협회 등 충청권 보건복지관련자 110명이 참석했다.

인력개발원은 국제 학술대회와 국내 학술대회를 오송에 유치해 지역과 기관을 홍보하기도 했다.

상반기에만 3건, 하반기는 2건이 준비돼 있으며 보건복지 학술대회별 200명씩 1천명이 참석한다.

인력개발원은 지역 사회 어르신을 초청한 나눔 활동도 펼치고 있다.

인력개발원은 지난 2월 청원군 강내면 석화리 어르신 70명을 초청행사를 가졌다.

어르신 영화상영도 열어 상반기 2건, 하반기 1건을 개최했으며 지역 어르신 30여명이 관람했다.

이외에도 인력개발원은 이달 중 저소득층 아동과 인근 주민, 교육생, 단지내 직원 100명을 초청, 아카펠라공연과 버블쇼 등 문화 행사를 갖는다.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관계자는 "지역과 하나가 돼야한다는 이상용 원장의 소신이 강해 내년에도 상당히 많은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이처럼 국책기관들이 충북 이전 이후 지역민과의 친화를 위한 노력이 역력해 지자체에서도 이들의 정착을 위해 도움을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북(청원군 강내면)으로 이사해 현재 충북도민이 된 보건복지인력개발원 이상용 원장은 "국책기관이 지역민과의 화합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충북도에서도 국책기관과의 유대와, 기관 직원들이 오송에 정착할 수 있도록 여러모로 관심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정규기자 siqjak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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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