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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도훈

은파교회 목사/ 시인

어느 유치원에서 소풍에서 한 아이가 선생님에게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시냇물은 왜 소리를 내며 흘러가나요·"한 아이의 질문에 선생님을 비롯한 모든 아이들이 시냇물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정말 시냇물은 '졸졸졸'아주 정겨운 소리를 내며 흘러가고 있었다. 마치 아름다운 음악소리 같이 들려졌다. "시냇물이 소리를 내는 것은 물속에 돌멩이들이 있기 때문이란다. 흐르는 물이 돌멩이에 부딪혀 아름다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거란다"선생님의 대답에 아이들이 신기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들쭉날쭉한 크고 작은 돌멩이들이 방해물이 되기도 하지만 그들을 피하여 도망하지 않고 그들을 타이르고 쓰다듬고 어루만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시냇물처럼, 우리 인생들도 때로는 고난과 실패라는 방해물이 우리 앞을 가로막을지라도 인내하고 잘 극복한다면 오히려 더 아름답고 성공적인 인생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은 고통스러운 환경에 대해서 반응하는 모습이 각기 다르다. 어떤 사람은 낙심하고 절망하여 아예 인생을 포기하고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살아간다. 심지어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이 고통은 의미가 있다. 이 고난은 견뎌 볼만한 가치가 있다. 이 고난은 하나님의 축복의 전주곡일 뿐이다."라고 하며 고난과 맞서 싸우려고 도전장을 내는 사람도 있다. 이처럼 똑같이 고통을 당할지라도 어떻게 그 고통을 받아들이는가 하는 '반응의 자유'즉 선택의 자유는 우리의 몫이다.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는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어 지는 것이다.

유대인 심리학자 빅토 프랭클은 그 고통을 극복하기 위해서 바라봄의 법칙을 지혜롭게 활용한 사람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고통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내일을 바라봅니다. 내가 이 감옥에서 나가 다시 자유인이 될 것을 바라봅니다. 나는 그 날이 반드시 다가올 것을 믿습니다. 나는 그 내일을 선택합니다. 그 미래 희망을 선택합니다."그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희망을 바라본 사람이다.

성경의 인물 바울도 '어떠한 형편에서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빌4:11-12)'고 했다.

좋은 환경과 조건속에서 참는 것은 인내라고 할 수 없다. 참기 어렵고 견디기 힘든 것을 참아내고 견뎌내는 것이 진정한 인내라고 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이 고단하고 어려운 일들이 닥쳐온다 할지라도 결코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말자. 방해물을 피하지 않고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시냇물처럼, 우리 삶속에 아름다운 노래를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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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