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청주시에 섭섭한 청원군…왜?

'녹색수도 기본계획'에 청원군 내용 빠져
통합시 전략 부족… 추상적 비전만 제시

  • 웹출고시간2011.09.20 20:13: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이 청주시에 '실망'했다. 청주시가 최근 발표한 '녹색수도 조성 기본계획'과 관련해서다.

이유는 간단하다. 한범덕 청주시장의 최대 역점 공약사업인 '녹색수도'에 청원군 내용이 '쏙' 빠졌기 때문이다. 청주시와 네 번째 행정구역 통합을 추진하는 청원군으로선 섭섭한 속내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세 차례 통합실패의 아픔을 겪은 양 지자체는 지난해 7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재도전'을 천명했다.

이번엔 이시종 충북도지사까지 힘을 보탰다. 오는 2014년 7월1일 통합시 출범을 약속했다.

하지만 진행 상황은 더디다. 통합에 대한 각종 연구용역 결과가 나왔지만, 대부분 추상적이다.

'무엇을 해야 한다'는 내용은 있지만, '어떻게 해야 한다'는 알맹이가 빠졌다. 통합 청사 등 민감한 사항에 대해선 더욱 그렇다.

공무원 인사교류, 합동 워크숍을 비롯해 각종 주민편익시설 공동이용 등이 그간의 실적이라면 실적이다.

민(民) 주도 통합 운동도 신통찮다. 청원군 농산물 팔아주기, 농촌일손돕기 등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한 양 지역 민간교류는 말 그대로 민간 교류일 뿐, 통합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미지수다. 민간교류가 많아졌다고 해서 통합이 현실화되는 건 아니다.

주민 의견도 '들쑥날쑥 제각각'이다. 김 서방 의견 다르고, 이 서방 의견 다르다. 민(民)에서 나타나는 전형적 현상이다.

관(官) 역시 느긋하다. '양 단체장이 약속했으니, 이번엔 되겠지'라며 벌써부터 샴페인 터트릴 생각에 앞서 있다.

그러나 이는 청주시만의 생각이다. 청원군은 아직도 청주시가 못미덥다. 이번 '녹색수도 조성 기본계획'에 관해서도 그랬다.

청주시는 지난 5월부터 충북대 산학협력단이 실시해온 '녹색수도 조성 기본계획' 연구용역 결과를 이달 15일 발표했다. 국내외 녹색도시 사례와 지역의 여건을 분석, 6개 분야 29개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하지만 청원군 발전계획은 쏙 빠졌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오송역세권, 오창산단 등 청원의 '노른자' 지역에 대한 발전 방안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세종시, 수도권 전철 등 국토 중심지로서의 변화 부분도 누락됐다.

한범덕 청주시장의 최대 공약사업인 '녹색수도'에 청원군, 즉 통합시 얘기가 빠진 셈이다.

한 시장과 충북대 산학협력단은 용역결과 발표 당일, 이 같은 본보 취재진의 지적에 '그 부분은 미처 생각치 못했다'는 황당한(?) 답변을 늘어놓았다.

청원군 한 간부 공무원은 섭섭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바로 이런 부분이다. 편익시설 공동사용 같은 '작은 배려' 말고, 청원군을 통합의 객체가 아닌 또 다른 주체로 생각하는 '정책적 배려'를 원하는 데 청주시는 그걸 잘 모르는 것 같다"며 "이대로 가단 네 번째 통합도 요원하다"고 말했다.

/ 임장규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