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연말 결혼·돌 청첩장 ‘월급 도둑’

한 달 부조금 40∼50만원 ‘가계부담’…4만원짜리 봉투도 등장

  • 웹출고시간2007.12.14 01:21: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직장인 권모(42)씨는 “요즘 신용카드 명세서 받는 것보다 청첩장 받는 일이 더 겁난다”고 말한다.

지난해 쌍춘년에 이어 올해 황금돼지해를 맞아 연말에도 결혼을 하는 커플과 돌잔치 등이 크게 늘었기 때문.

권씨가 한 달에 나가는 부조금은 대략 40~50만원 선.

친척이나 가족 중에 결혼소식이 들려오면 축의금 압박은 더욱 심해진다.

그는 “행사에 참석치 못하면 3만원, 가면 5만원을 내는 게 일반적”이라며 “부조금을 내기 전에 그 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하고 또 이전에 받았던 금액에 따라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들어 각종 행사가 크게 늘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부조금이 ‘월급도둑’, ‘세금 고지서’로 불리고 있다.

회사원 정모(32)씨는 “올 들어 유난히 행사가 많아 용돈 대부분이 부조금으로 쓰였다”며 “부조금이란게 원래 받은 만큼 주고, 준 만큼 받는 게 관행이지만 사는 형편이 다르다 보니 부담이 갈 때가 많고 그때그때 주머니사정에 따라 낼 때도 있다”고 말했다.

부조금은 3-5-10만원 선에서 결정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최근 들어서는 4만원짜리 봉투까지 등장했다.

최근 결혼한 이모(34)씨는 “결혼식이 끝나고 방명록을 보는데 4만원짜리 봉투가 몇 개 눈에 띄었다”며 “3만원은 적고 5만원은 부담인 탓 아니겠냐”고 웃어보였다.

돌잔치의 경우엔 최근 금값이 껑충 뛰면서 금반지 대신 아기 옷이나 차라리 현금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트렌드가 됐다.

얼마 전 딸의 돌찬치를 했다는 신모(여·36)씨는 “몇 해 전 큰 애 때 돌잔치에 비해 반지는 절반도 들어오지 않았고, 아기 옷이나 현금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금값 폭등에 부조의 형태도 변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