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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오송 핵심전략산업 '흔들'

대구·경북 국립암센터 '기웃'
부산·광주 노화연구원 '군침'
"지역 의원들 상임위서 힘 써야"

  • 웹출고시간2011.06.15 19:34: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지역의 정치권이 세종시 원안사수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에 힘을 쓰다가 정작 오송지역의 핵심전략산업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오송지역은 첨단의료복합단지와 함께 보건의료행정타운 등 보건복지분야의 핵심지역이다. 그동안 충북은 국립암센터, 국립노화연구원, 줄기세포재생연구센터 등 국가연구시설들의 오송 유치에 매진해 왔다.

하지만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국립노화연구원 등의 타 시·도의 물타기에 휩쓸리며 입지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 업무보고에서 이해봉(한나라당·대구 달서을) 의원은 국립암센터 분원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유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3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대구·경북첨복단지 연구 인프라를 위해 오송첨복단지 건립이 결정된 줄기세포 재생연구센터 건립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충북 출신 국회의원이 없어 민주당의 다른 지역 출신 의원이 이를 제지하고 나서기도 했고, 이때 진행된 상황을 다른 상임위 소속 같은 당의 지역 국회의원에게 전달되기도 했다.

또 오송에 건립이 확정된 국립노화연구원도 부산과 광주 출신 의원이 관련법을 발의해 표류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07년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국립노화연구원 설립을 확정했다. 보건복지부는 당시 오송단지 내 3만6천364㎡ 부지에 사업비 76억 원을 투입해 국립노화연구원을 건립하기로 했다.

건립이 확정된 기관에 대해 일부 지역 국회의원들이 유사 법안을 발의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충북지역의 국회의원들은 무방비 상태로 버린 자식 취급을 하고 있다.

충북도는 지난 2008년 제18대 총선 직후 청주·청원지역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 선정 등을 위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해 줄 것을 주문했지만 거절당했다.

충북지역은 그동안에 세종시 원안사수를 비롯해 국제과학비즈니벨트 세종시 유치에 3개 시·도 관계자를 비롯해 국회의원 뛰어들었다. 그러는 사이 충북 오송의 핵심전략산업을 지키는 일에는 눈도 돌리지 않아 입지 자체가 흔들리는 수난을 겪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지역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임위에서 타 지역 국회의원들처럼 힘을 발휘해야 할 때다"며 "자신의 입맛에 맞는 상임위보다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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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