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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되면 뭐든지…’ 생계형 절도 극성

사료·자재·가축·인삼·벼 등 닥치는 대로

  • 웹출고시간2007.11.27 11:08: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서 사료를 훔치고, 차량을 준비해 농가가축을 닥치는 대로 훔친 50대가 경찰에 검거되는 등 최근 들어 빈곤생활자들의 엽기절도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청주상당경찰서는 이달 초 자신이 일하는 운수업체에서 사료 수백포대와 자재 등을 훔친 J모(40)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장물을 매입한 박모(50)씨 등 2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J씨는 지난해 6월께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자신이 일하는 보은군 보은읍 모 운수업체 하차장에 보관 중인 사료 600포대와 자재 등 2천여 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괴산에서는 지난달 말 훔친 트럭을 이용, 농가를 돌며 흑염소 6마리와 개 53마리, 암송아지 등 가축과 승용차를 훔친 40대가 경찰에 검거됐으며, 이들로부터 훔친 가축을 사들인 권모(56)씨가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기도 했다.

또 음성군 맹동면에서는 지난 14일 한 농가 인삼밭에서 방범시스템 감지선을 절단한 뒤 준비한 호미를 이용해 4년근 인삼 400뿌리를 캐내 움막에 이를 보관하던 60대가 경찰에 검거됐으며, 지난 5일 보은에서는 건조장에 있던 벼 50여 가마를 훔친 K(44)씨 등 3명이 경찰에 구속되는 등 수확 철을 맞은 농촌지역에서 농산물에 손을 대는 범죄도 끊이질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IMF때와 비슷한 유형의 절도범이 최근 크게 늘고 있어 돈만 된다면 무엇이든 훔쳐 헐값에 넘기는 범죄가 반복되고 있다”며 “특히 노인이나 청년층이 생활고로 인해 절도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박재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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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