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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 토마토 등 유기농 재배 ‘안심 먹을거리‘

농관원 친환경 농산물 인증.지난해 새농민상 수상

  • 웹출고시간2007.10.21 23:05: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선진 농법을 개발, 보급하는데 주력하며 선도적 농업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괴산군 불정면 신흥리 신종섭·윤명순씨 부부.
신씨 부부는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모두 유기농법으로 재배하며 부농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바쁜 농사일 중에도 마을 어르신들을 내 부모 돌보듯 도와주는 남다른 효행으로 지역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우리 농업은 스스로 지켜야만 살 수 있다는 신종섭·윤명순씨 부부의 영농일기를 들여다 본다.
/ 편집자 주

△선도적 농업인
“농사라는 것이 그저 마음대로 지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농부의 땀과 노력에 의해 결실의 차이가 나는 겁니다.”
청정 괴산지역에서 무농약 친환경 방울 토마토 재배로 부농의 꿈을 일궈가고 있는 신흥농장 신종섭(48)·윤명순(45)씨 부부(괴산군 불정면 신흥리).
신씨 부부는 오늘도 어김없이 새벽 동이 트기가 무섭게 비닐하우스를 찾아 밤새 별일은 없었는지 탐스럽게 주렁주렁 달린 방울토마토를 어루만지며 살펴본다.
신씨 부부는 불정면 신흥리에 살면서 농업과 농촌의 선도적 농업인으로 선진 농법을 개발, 보급하는데 노력하는 성실 근면한 평범한 농사꾼이다.
그들은 또 집안과 주위의 어른들을 내 부모 돌보듯 도와주는 남다른 효행심을 보여주고 있어 지역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특히 신씨는 영농회장직을 수 년간 맡으면서 신농법 기술개발에 힘쓰는 한편, 우리 농업은 스스로 지켜야만 살 수 있다는 외골수 농업인으로 항상 주위에 모범을 보이며 솔선수범하는 신지식 농업인이다.
신씨는 지난 20여년 전부터 수도작과 엽연초 생산으로 영농을 시작했지만 해마다 농업경영수지가 맞지 않아 살림살이가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농사 작목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2003년부터 시설채소와 친환경 농산물 재배로 부농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당시 신씨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농촌을 버릴 수 없다는 각오로 수도작과 엽연초 경작을 하면서 후작으로 노지 오이재배를 시작했다.
그러나 첫해에는 경험 부족과 관리 미숙 등으로 큰 효과를 얻지 못했지만 기존의 작목보다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농업관련 관계기관과 시설재배단지를 직접 견학하고 농사 기법을 배워 시설채소하우스단지 8천300㎡을 조성, 방울토마토와 가지, 홍고추 등을 재배하고 후작으로 오이를 재배하면서 고소득 수입 작목으로 전환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신씨의 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이 농장에서 연간 9천800만원의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무농약 친환경 농법
신씨는 철저한 무농약 친환경 농법을 선택하고 있다.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신씨는 우선 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모든 농산물은 유기농법으로 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완숙 된 퇴비를 사용해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로 인해 신씨 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지역은 물론 전국각지 대형매장과 직거래 장터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으며, 또 이 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구입했던 도심지 소비자들의 주문이 항상 쇄도하고 있다.
특히 신씨 농장에서 생산된 농산물은 타 지역 동종 농산물에 비해 높은 값을 받고 있다.
신씨는 지난 2005년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생산에 심혈을 기울여 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 괴산출장소로부터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받았고, 농협이 우수농가를 선정 시상하는 이달의 새농민상을 지난해 수상 했다.
신씨는 최근 신흥농장 인근 지역에 농가와 함께 그린토마토 작목반을 구성, 작목반장으로 활동하면서 작목반원들에게 그 동안 자신만이 갖고 있던 신지식 영농 노하우를 전파하는 등 영농에 대한 남다른 의욕을 보이고 있다.
그는 또 웰빙시대에 걸맞게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생산량의 80% 이상을 농협에 계통 출하시켜 20~30% 이상 높은 수취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신씨 농장에서 현재 생산되는 농산물은 토마토 6천300㎡에 5만7천kg, 가지 3천㎡ 1만8천kg, 고추 3천㎡ 6천kg, 오이 6천300㎡ 3만kg 등을 각각 수확해 연간 9천800여만원의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
신씨의 이 같은 결실은 남다른 부지런함과 배가의 노력 결과로 ‘땀을 흘리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없다’는 농업 철학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신씨는 지금도 선진 영농을 위해서 배워야한다는 일념에는 변화가 없다.
다른 농업인보다 먼저 농촌진흥청과 도민교육원, 농협에서 실시하는 영농기술교육에 빠짐없이 참석해 기술 습득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항상 친환경 농법을 고집하면서 생산량보다 최고 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해야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론을 주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각지에서 동종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200여명이 신씨 농장을 찾아 농업기법을 배우고 있다.
신씨는 “소비자 입맛의 고급화를 예견하고 미리 신품종을 확보, 품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 제값 받고 판매한다는 신념으로 영농을 해야 될 때”라며 “웰빙시대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서는 철저한 친환경 유기농재배가 필요하고, 특히 출하시기 조절을 잘 맞춰야 고소득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획취재팀
<취재협조:충북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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