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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12 07:25:3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나라도 거주 외국인의 수가 주민등록인구의 1%를 넘어서는 등 다민족·다문화사회로 접어들고 있지만 외국인들을 우리사회 일원으로 통합할 정책적 지원은 매우 빈약하다.
외국인의 집단거주지역의 경우 지역슬럼화 현상까지 발생하고 국제결혼이주자의 경우 의사소통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가족간 갈등과 자녀의 정체성 혼란, 학교내 부적응 사례도 늘고 있다.

#여성결혼이민자의 이주역사
우리나라의 국제결혼은 1980년대부터 종교단체(통일교)를 통해 일본 여성과의 국제결혼이 시작됐으며, 90년대 초에는 한중 수교 이후 중국동포와 중국한족의 결혼이주가 활발하게 이뤄 졌다.
1990년대 중반 이후 필리핀, 태국, 몽골 등으로 외국인 아내의 국적이 확대됐고, 최근에는 베트남과 구소련 등으로 더욱 다변화되고 있다.
2003년 7월 1일 한 중 양해각서 폐지로 한국·중국 어느 일방국가에서 혼인등기(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변경한 후, 중국인과의 국제결혼이 급격히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외국인 주민등록인구 1.1%
지난해 말 현재 주민등록인구 4천878만2천274명의 1.1%에 해당하는 53만6천627명의 외국인이 국내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 외국인중 근로자가 47.6%인 25만5천314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국제결혼이주자 12.2%인 6만5천243명, 국제결혼가정자녀 4.7%인 2만5천246명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상사주재원, 외교관, 유학생 등 기타가 35.6%인 19만824명이나 됐다.
거주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46.1%, 24만7천44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동남아시아 23.0%, 남부아시아 6.3%, 미국 4.8%, 대만·몽골 각 4.0%, 일본 3.6% 등 순이었다.
중국 국적 외국인중 조선족이 16만9천995명으로 전체 외국인의 31.7%를 차지했고 또 전체 국적취득자의 55.0%, 국제결혼이민자의 42.1%를 차지하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일본의 경우 국제결혼 이주자의 비율이 28.4%로 국제결혼 외국인 이주자의 전체평균 12.2%보다 높다.
거주 외국인 가운데 귀화·출생·인지·결혼·입양 등을 통한 한국국적 취득자는 7.4%인 3만9천525명이다.
외국인 근로자중에는 남자가 67%였고 국제결혼이주자중에는 여성이 84.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외국인 집단거주 ‘슬럼화’ 현상 생겨
서울 구로구 가리봉 1·2동의 경우 조선족 등 중국인 집단이주하면서 주민등록인구가 줄어드는 ‘슬럼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리봉 1·2동 인구의 1만6천54명중 17%인 2천83명이 조선족 등 중국인이 차지하고 있다.
기초단체별 특정국가 출신 외국인 집중거주지역을 보면 조선족 등 중국인이 많이 사는 곳이 구로구 1만1천237명, 영등포구 1만1천691명, 안산시 7천637명, 수원시 6천228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 동남아 출신 외국인들은 화성시(7천727명), 안산시(5천8명), 시흥시(4천652명), 인천 남동구(4천243명), 김포시(3천486명), 김해시(3천30명), 포천시(2천953명) 등에 집중적으로 모여 살고 있었다.
이에 따라 주민등록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이 슬럼화되지 않도록 안산시의 원지동의 ‘국경없는 마을’과 같은 특화마을·거리 조성 등 지역 활성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전국 걸쳐 외국인 거주… 지원은 ‘빈약’
외국인들은 경기(31.5%), 서울(27.8%), 인천(6.3%) 등 수도권에 65.8%가 거주해 수도권 집중 현상을 보였지만 전국 234개 시·군·구에 걸쳐 모두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평균 거주자의 수도 2천293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거주 외국인이 1만명이 넘는 기초단체는 안산시(2만559명), 화성시(1만4천970명), 용산구(1만4천803명), 영등포구(1만4천390명), 구로구(1만3천499명), 시흥시(1만1천829명), 수원시(1만1천479명), 성남시(1만113명) 등 8개나 됐다.
100명 미만 거주하는 기초단체는 계룡시(93명), 화천군(89명), 하동군(75명), 신안군(70명), 영양군(56명),울릉군(4명) 등 6개에 불과했다.
외국인을 위한 공공기관이나 종교단체, 민간단체 등의 지원지구가 1개 이상 있는 시·군·구는 경기 안산·광주·시흥시와 인천 남동구, 경남 김해시 등 64개에 불과했고 나머지 73%에 해당하는 170개 시·군·구에는 지원기구가 전무했다.

#외국인 근로자 ‘안산시’..국제결혼이민자 ‘서대문구’
거주 외국인 가운데 근로자는 안산시가 가장 많았고 국제결혼 이민자의 수는 자녀를 포함해 서울 서대문구가 가장 많았다.
외국인 근로자의 시·군·구별 분포를 보면 5천명 이상이 8개였고 이 가운데 안산시가 1만6천79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화성시 1만1천907명, 시흥시 1만1천484명 등이 1만명 이상 거주 자치단체로 나타났다.
또 국제결혼이민자의 경우 1천명 이상 거주 시·군·구가 19개나 됐고 이 가운데가 서대문구가 3천16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양천구 3천39명, 수원시 2천728명,부평구 2천139명, 용산구 1천752명 등 순이었다.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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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