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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문제 모두 힘 모아 대비해야

본보, 취업에 대한 지원·실버산업 필요성 제기

  • 웹출고시간2007.05.17 23:46:0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자그마한 손수레, 70대 할머니, 그리고 꼬기꼬기 접혀 있는 종이상자들.

지난 16일 청주시 상당구 우암동 한 구석의 광경이다.
한 노파의 하루 일과는 그렇게 시작됐고 또 그렇게 끝맺는다.

“청단에 홍단까지 났네.”

비슷한 시각, 시내 한 경로당에서는 삼삼오오 모여 앉은 할머니들이 1점에 10원짜리 화투놀이에 푹 빠져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또 다른 곳에서는 적극적인 사회봉사활동 참여로 보람된 노후생활을 보내고 있다.

인생의 황혼기인 70대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의 하루 일과는 이렇게 달랐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또 출산율은 가장 낮은 추세다. 이 같은 고령화와 저출산율의 인구구조 변화는 사회적 비용부담 가중 등 적잖은 문제점을 파생시키고 있다.

노인인구의 급증은 가족관계, 고용정책, 사회정책, 산업정책, 재정정책, 의료보험, 연금제도 등 나라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욱이 고령화가 미치는 경제적 영향은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 출산율 저하,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핵가족화 등으로 자녀에 의한 부양체계가 급변해 가정의 부양기능이 약화되고 노인부양비의 증가는 사회적 비용부담으로 이어진다.

충북일보는 이에 따라 올 1월 1일자 신년호 1면 머리기사로 ‘늙어가는 한국사회 어떻게 대비하나’란 주제의 기획시리즈를 시작, 그동안 노인문제의 실태를 짚어보고 대안을 모색했다.

본보는 홀로사는 노인의 적막감, 황혼 이혼, 질병과 사망, 노인 실업과 취업 실태 등을 심층 취재 보도했다. 노인 취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정책은 고령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부담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으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관계기관.단체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또 고령화에 따른 노후 준비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늘어나는 노인을 수용하기 위한 각종 실버산업의 필요성을 제기해 퇴직 예정자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본보는 그동안 18회에 걸쳐 급속한 고령화에 따른 문제점을 진단했다.

고령화 문제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문제만이 아니라 노인만의 문제는 더욱 아니다. 누구든 태어나면 늙게 되는 것이 인생이다. 노인문제는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 것이다.

본보는 이번 기획시리즈를 끝맺으면서 노인보건복지 분야 전문학자인 충주대 노인보건복지학과 한규량 교수의 노인복지에 대한 대안을 들어본다.

/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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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