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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도로 내놔라”안하무인

왕래 잦은 시민 휴식처… 오늘 심의위 결과 주목

  • 웹출고시간2007.04.27 08:32: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주)하이닉스반도체(이하 하이닉스)가 청주시에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청주산업단지내 도로의 일부를 폐도로 처리해 매각할 것을 요구, 청주시가 이를 수용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져 비난이 일고 있다.

하이닉스는 최근 청주시민들로부터 문화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솔밭공원 주차장일부를 전용공간으로 사용하려 했던 것으로 밝혀져 지역 주민을 무시한 처사라는 눈총이 쏟아지고 있다.

하이닉스는 지난 3일 청주시에 발송한 공문에서 증설공장이 들어서는 청주시 흥덕구 향정동 157번지 일원(구 삼익부지 옆)의 청주청소년수련관과 솔밭공원을 연결하는 도로 중 일부를 자신들에게 매각해달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공문에는 길이 330m, 폭15m의 이 도로에서 길이 330m, 폭 9m 부분을 하이닉스가 공사에 착공하는 즉시 공사용 가설사무실과 적재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과 5개월 내에 이 도로부지를 공장용지로 전환해 하이닉스 부지에 편입시킬 수 있도록 매각해달라는 것으로 돼 있다.

이 공문에는 또 구 삼익부지 앞 도로에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설치해 달라는 것과 구 삼익부지 내의 건물을 철거하면서 내부에 있는 나무 1천여주를 이식할 장소를 제공해 달라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지난 11일 하이닉스에 보낸 답변공문에서 하이닉스의 요청대로 이 도로를 폐도로 처리하고 용도를 변경해 하이닉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의 계획은 전체 폭 15m 중 9m를 매각하고 6m 중 3m를 보행도로로 활용하고 나머지 3m를 일방통행 방식의 차로로 활용한다는 것이며 이를 27일 열리는 청주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는 또 교통신호등과 횡단보도 설치요청에 대해서는 흥덕경찰서 교통규제심의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진행할 예정이며 나무 이식을 위한 장소는 이미 청주시 환경사업소 하수처리장 증설부지를 제공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앞서 하이닉스는 청주시와의 간담회 중 솔밭공원 주차장에 주차타워 2개 동을 건립하고 이중 1개동을 청주시에 기부채납해 시민들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도록 하고 나머지 1개동은 자신들의 전용 주차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해달라는 요청을 했으나 시에서 불가방침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초 삼익부지가 좁다는 것을 청주시에 수차례 요구했고 청주시도 이에 대해 최대한 지원할 뜻을 내비쳤다”며 “청주산업단지가 확장에 대한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방안을 청주시에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

/ 김규철·배군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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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