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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1.03.07 15:44: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승철

충북도 노사협력팀장

우스라는 동네에 욥이 살았다. 욥이 얼마나 착하고 순진했던지 하나님이 직접 사탄에게 '그만큼 온전하고 진실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악한 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 사람은 땅 위에 다시 없다' 고 하셨다.

그러자 사탄은 하나님께 '까닭 없이 하나님을 공경하겠습니까? 한번 욥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빼앗아 보십시오. 그러면 분명히 하나님을 모른다고 할 것입니다'라고 이간했다. 사탄은

이렇게 순수한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다. 신학자 마틴 부버는 사람이 사람을 인격체로 대하는 관계가 진정한 관계라고 설명했는데 요즘 세상 돌아가는 것을 보면 마치 모두가 전쟁을 벌이는 것 같아 보인다. 최소한의 동류의식도 없다. 물론 서로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도 무시된다. 그리고 충성이라든지, 의리라는 것은 이제 영화 속의 주먹을 쓰는 이들의 덕목이 되고 말았다. 그러니 영화 속의 주먹을 쓰는 이들이 젊은이들에게 가장 인간다운 사람으로 비쳐진다.

스승을 바라보는 존경심, 동료들과의 유대를 위한 친근감, 이웃과 정답게 살기 위한 애틋함 등은 이제 이익을 발생시켜야 한다는 논리와, 이유 없는 인간관계를 믿지 않는 사람들에 의해 사라지고 있다. 스승을 존경하는 것은 학점을 따기 위한 방편이고, 동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것은 그 사람의 힘이 언젠가 필요해서이고, 이웃과 정답게 사는 이유는 사람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기 위함과 내 자랑거리를 보여줄 대상이기 때문이다.

믿어주는 세상이 아니라 '써먹기' 위한 세상이다. 하긴 삭막하고 살벌한 세상에서 무조건 믿고 살다간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그러니 사람들은 방어 본능에서이든, 마음 상하기 싫어서이건 일단 의심부터 한다. 어디서 순수한 인간관계를 찾아 볼 수 있을까? 사랑의 성경이라고 알려진 고린도 전서 13장에서 사랑은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고 했는데 결국 이 모든 것이 사랑이 없기 때문이리라' 예배의 목적은 '예배'그 자체에 있는 것으로서 하나님 앞에 나와 찬양하는 것이다. 예배는 '하나님께' 하는 것이지만 설교는 '사람들에게' 하는 것으로서 '사람을 성도로, 그리고 성도를 더욱 참 성도로서 살게 하는 것'에 있다. 날마다 하나님의 자녀의 삶의 모습을 잃지 않고 살도록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에 있다. 그토록 많은 설교의 수고를 감내하는 것은 바로 '사람을 변화시키기' 위한 일이기 때문이다. 큰 틀에서 볼 때 예수님을 바로 믿고 영접하게 하는 것, 예수님의 말씀대로 살게 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가장 좋은 것은 찬양과 기도로 경배하는 예배시간 후에 따로 강론 시간을 만드는 것이겠지만 이미 늦었다. 또 갑자기 난리를 치며 바꾸어야 할 만큼 악한 것이거나 나쁜 일은 아니다. 다만 자칫 예배의 순수함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주의 하여야 할 것은 자신의 신앙과 심경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

순수함으로 진리를 경험한 자들은 삶과 인생의 완전한 변화를 경험한다. 진리를 발견한 자의 삶의 진보는 놀랍다. 그는 육신의 치유를 영적인 구원으로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제자의 길을 향한 헌신으로 즉각적으로 이어진다. 예수를 만나면, 그 은혜를 경험하면 우리는 이렇게 전혀 다른 삶의 자리에 서게 되는 줄 믿는다. 여기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그가 자신을 치유한자가 누구인지 알기도 전에, 만나기도 전부터 그는 이미 증인이 되어 있었다.

진리를 향한 갈망, 알지도 못하는 구원자를 향한 그 갈망이 그를 즉각적인 삶의 변화로 이끌었던 것이다. 우리에게 이런 믿음이 있기를 기대한다. 당신의 제자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시는 예수님!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시는 예수님이 있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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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