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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경제단체장 인터뷰 - 김기억 청원군기업인협의회장

"올해의 화두는 공부하는 기업인"

  • 웹출고시간2011.02.15 18:48: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내 1천400여 기업 중 500여개 기업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청원군기업인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김기억(50)회장은 올해의 화두로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공부하는 기업인'을 꼽았다. 중소기업에게는 올 한해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김 회장으로부터 돌파구는 무엇인지 들어봤다.

"우리 회사도 지난해 가파른 원자재가격 상승과 20%가량 매출감소를 겪으며 상당히 어려웠는데 올해도 시장여건이 녹록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화된 맨홀 덮개로 확고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일산금속의 대표이사이기도 한 김회장은 신묘년 새해가 밝았지만 중소기업의 경기여건은 밝지가 않은 상황이라며 첫 대화를 시작했다. 가장 어려운 부분에 대해 그는 "지난해 4대강 사업과 선거의 여파로 토목관련 업체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여타 중소기업도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아 평균 20% 가까운 원자재 가격 상승과 인건비 상승 압력 등을 이구동성으로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경기상황에 대해서도 "정권후반에 들어서며 경제 활성화의 물꼬가 트여야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며 "예산편성 비중에서도 산업기반 인프라보다는 복지에 무게가 실린데다 중국이 긴축정책으로 가는 영향이 클 것으로 전망돼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 중에서도 인력과 자금을 꼽은 그는 "청원군의 경우 중소기업 육성자금 등을 통해 큰 수혜를 주고 있지만 일시적으로 물꼬를 터주는 긴급운용자금의 배려도 고려해줬으면 한다"며 "인력부분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수준과 임금수준의 언발란스를 취업 장려사업과 연계해 서로 윈-윈 할 수 있는 해법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청원군 기업인협의회의 올해 화두에 대해서는 "'변화하는 산업구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공부하는 기업인'을 주제로 선진지견학과 벤치마킹을 통해 활발한 토의도 정례화 하는 등 기업인 스스로 '氣UP'할 수 있는 쪽으로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군에서 피부에 와 닿는 지원시책을 시의 적절하게 시행해 줘 기업하기 좋은 청원군을 실현해줘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 인진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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