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1.02.14 18:35: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며칠 전 방송된 MBC 오락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이 함께 출연한 동료 길을 위해 보여준 리더십 때문이다.

심리학에서는 리더십을 어떤 집단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활동에 영향을 주는 과정으로 이해한다. 일반적으로 집단의 리더가 발휘하는 영향력을 말한다. 그런데 그 영향력이 상상을 초월할 때가 많다.

***변화의 힘은 내면으로부터

유재석이 속한 팀의 이날 미션은 160m 위 슬로프에 눈길 덧신 하나로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올라 깃발을 뽑는 것이었다. 유재석은 먼저 정상에 도달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멤버 중 1명인 길은 오르지 못했다. 이 때 유재석이 스스로 내려가 길에게 미끄럼 방지 덧신을 벗어주며 "포기하지마"라고 격려했다. 결국 길은 정상에 올랐다.

유재석의 리더십은 "잘했어. 할 수 있어"라고 격려하는 긍정의 리더십이었다. 못 오를 것 같았던 정상을 오르게 한 힘은 긍정의 힘이었다. 훌륭한 리더들이 공통적으로 갖춘 덕목 중 하나를 유재석도 갖춘 셈이다.

훌륭한 리더나 CEO가 되는 제1의 비결은 '하지만' 같은 부정적인 말을 삼가는 일이다. 그리고 "내 생각이 옳다" "이건 꼭 해야 된다"고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강요나 부정은 은연중에 '나는 맞고 당신은 틀리다'라는 인상을 주기 쉽다.

밤잠 안자고 회사나 조직를 위해 일하는 리더 가운데 직원들에게 인기 없는 경우가 많다. 당사자로선 엄청난 충격일 수 있다. 이해하기도 어렵다. 왜 그럴까. 직원들에게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이다.

리더들이 자주 저지르는 실수가 또 있다. '지나친 자기 확신'과 '자기중심적 태도'다. 대부분 리더들은 '내 생각이 옳다'고 확신한다. 주변을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러나 돌아오는 결과는 주변의 외면이다.

리더십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팔로워십(Followership)이 있다. 단순히 리더를 무조건적으로 따르는 추종자(Follower)로서의 개념이 아니다. 조직의 공동 목표달성이라는 관점에서 상대적 개념이다. 리더를 좀 더 리더답게 만들 수 있는 집단의 영향력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 낫다. 주변 환경이 내 뜻대로 안 된다고 화만 내선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지금 내가 하는 일과 조직 속에서 행복을 찾아야 한다.

자신의 삶이 행복하고 의미 있어야 훌륭한 리더십이 나올 수 있다. 회사도 좋아질 수 있다. 변화의 힘은 절대로 밖에서 주입되는 것이 아니다. 안에서 나온다. 그게 긍정의 힘이고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내면의 힘이다.

'내가 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확신은 미신의 함정(superstition trap)일 수 있다. 리더가 이런 태도를 보이면 아래 직원들은 정반대의 모습이 되기 쉽다. 조직 하부의 젊은 직원들은 자신감을 잃고 윗사람의 눈치만 보기 때문이다.

내면에서 발산되는 '긍정의 힘'을 모아야 한다. 리더가 찡그리면 직원들은 운다. 미소를 띠면 실적이 오른다. 말 한마디에도 '웃음'을 담아야 하는 이유는 여기 있다. 물론 자기 확신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나치면 조직에 독이 된다.

리더는 해야 할 말, 거를 말을 가릴 줄 알아야 한다. 리더들의 말은 한 마디 한 마디가 명령이기 때문이다. 머리로만 아는 리더십은 아무 쓸모가 없다. 엄밀하게 말해 리더가 제대로 실천해야 직원들이 따른다. 그리고 리더와 직원들이 스스로 실천해야 효율성이 담보된다.

***긍정의 힘을 믿는 게 좋다

세상일은 모두 마음먹기에 달렸다. '변화의 힘'은 내안에 있기 때문이다. 훌륭한 리더가 되려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리고 행복하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려면 자신의 허상에서 벗어나야 한다.

실천하기로 다짐한 항목들을 '체크리스트'로 만들 필요가 있다. 동료나 가족과 함께 매일 체크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런데 주의할 점이 있다. 절대로 스스로든 남에게든 부정적 평가를 내리지 말라는 것이다. 부정적인 평가는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죄책감만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다.

체크리스트를 만드는 이유는 스스로에게 변화의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부정적 평가는 내안의 긍정적인 변화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다. 긍정의 힘을 믿는 게 좋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