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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출신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대표 검찰조사

무허가 줄기세포 불법 판매·시술 혐의
신흥고 2회 졸업…지역사회 '안타까움'

  • 웹출고시간2011.01.11 21:17: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 출신인 라정찬(49·신흥고 2회)씨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주)알앤엘바이오에 대한 검찰조사가 진행되면서 지역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무허가 성체줄기세포 치료제의 불법 판매·시술(약사법 위반) 혐의다. 라 대표는 황우석 박사와 함께 국내 줄기세포 복제분야 연구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10일 서울지검에 따르면 (주)알앤엘바이오는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8천여명의 환자에게 1인당 1천∼3천만원을 받고 환자의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줄기세포 치료제를 만들어 다시 환자에게 주입시술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일 수사를 의뢰한 보건복지부로부터 해당 자료를 넘겨받아 관련법규와 외국 사례를 참고해 줄기세포 치료제가 일반의약품에 해당하는지를 조사 중이다.

이와 관련, (주)알앤엘바이오 측은 "이미 독일·일본·중국 등에서 자가줄기세포치료를 허용, 관련 연구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라며 "복지부는 치료제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 본질적인 문제를 회피한 채 절차적인 문제만을 지적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라 대표의 출신 고교인 신흥고 동문들은 "라 대표는 충북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보여왔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라 대표는 지난해 신흥고 동문체육대회에서 학교발전기금 3천만원을 기부했고, 지난 2009년 신흥고 입학식에서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5명의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매년 열리는 신흥고 동문 골프대회에 음료수와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등 모교 행사가 있을 때마다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0월23일에는 충북학생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무료 클래식음악회를 열었으며 지난 2008년 청원군 오송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박람회에서는 두 번째로 큰 부스를 설치, 다국적기업 퀄릭스사와 줄기세포 기술 수출 협약을 맺기도 했다.

지난달 27일에는 독일에서 줄기세포치료제 판매허가를 가지고 있는 FCB파미셀社를 인수했다. FCB파미셀社는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를 앞둔 국내기업이다.

또, 오는 2012년께 청주에 병원과 대학을 세우기 위한 계획이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알앤엘바이오 한 관계자는 "라 대표의 고향사랑은 회사 내에서도 유별났다"며 "이번 수사결과에 따라 회사의 존폐가 달려있어 앞으로의 계획은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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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을 넘어 협력으로" 성장 네트워크 구축하는 충북이노비즈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