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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선 송곳추위…이달내내 춥다

제천 영하 19.7도…충북, 올들어 최저
영하 10도 넘나드는 한파 18일째 지속

  • 웹출고시간2011.01.10 20:33:4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내 전 지역의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며 추운 날씨를 보인 10일 청원군 부용면의 한 허브 농원에 조성된 인공폭포가 추위에 얼어 붙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김태훈기자
충북이 꽁꽁 얼어붙었다.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한파가 보름 이상 지속되더니 급기야 10일에는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다.

10일 아침 충북지역의 온도계 수은주는 제천 영하 19.7도, 보은 영하 18.3도, 충주 영하 16.6도, 청주 영하 13.3도를 각각 나타냈다. 모두 이번 겨울 들어 최저치다.

이처럼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한파는 지난달 24일부터 18일째 이어지고 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청주지역 평균 아침최저기온은 영하 9.7도로 평년값 영하 6.6도보다 3.1도 낮았다. 이 기간 낮최고기온 평균은 영하 0.1도로 평년값 3도보다 역시 3.1도 낮았다. 기상대는 이번 한파가 1월 내내 계속된 뒤 2월부터 차차 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한파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라니냐현상에서 비롯됐다. 올해 라니냐는 지난 1988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강력한 것으로 관측됐다. 라니냐는 남미 해안으로부터 중태평양에 이르는 열대 중·동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아지는 현상이 5개월 이상 지속되는 이상기온현상이다.

라니냐가 발달하면 동아시아지역에 북풍기류가 형성되고 이러한 북풍기류에 의해 북서태평양에 저기압이 발달, 동북아시아로 시베리아의 찬 공기가 유입된 뒤 남쪽으로 확장하면서 한반도에 한파현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현재 충북지역을 휩쓸고 있는 한파는 역대 최저치와 비교하면 '새 발의 피'다. 청주지역 역대 최저기온은 지난 1969년 2월6일 기록된 영하 26.4도다. 뒤이어 1967년 1월4일 영하 24.1도, 1967년 1월16일 영하 23.7도, 1971년 1월5일 영하 23.2도, 1974년 1월25일 영하 23도 순이다. 모두 이번 한파보다 10도 이상 낮다.

충북지역에 연일 한파가 계속되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지난 40년 동안 기온은 조금씩 높아지고 강수량도 많아졌다. 평년값 계산을 다시했기 때문이다.

청주기상대는 세계기상기구 규정에 따라 올해부터 기존의 30년(1971∼2000년) 기후 평년값을 업데이트해 1981년부터 2010년까지의 새로운 기후 평년값을 사용하고 있다.

새로운 연 평균 기온 평년값은 12.4도로 옛 평년값 11.9도 보다 0.5도 높아졌다.

계절별로 보면 청주지역 새 평년값 겨울철(12월~이듬해 2월) 월 평균기온은 영하 0.8도로 옛 평년값(영하 1.16도)보다 0.36도 높아졌다.

봄(3~5월)과 여름(6~8월), 가을(9~11월)은 각각 12.13도, 24.56도, 13.8도로 옛 평년값보다 각각 0.6, 0.3, 0.64도 높아졌다.

새 평년값에 따른 연 강수량은 1천238.9㎜으로 옛 평년값 1천225.1㎜보다 13.8㎜가 많아졌다.

기상대 관계자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기온이 높아지고 강수량이 많아진 가운데 엘니뇨·라니냐 현상에 따른 이상기온 현상도 잦아졌다"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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