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는 "세계 7위의 HT강국을 목표로 현재 1조원 수준인 연구개발비를 2013년까지 1조8천억원으로 늘리겠다"며 "앞으로 바이오산업이 고부가가치 친환경산업으로 녹색성장을 이끌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오늘은 충북도정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굵은 획을 긋는 매우 뜻 깊고, 감격스러운 날"이라며 "그동안 분산 운영되던 보건복지부 산하 보건의료 관련기관이 세계 최고의 시설과 인프라를 갖춘 이곳에서 정책수립과 연구를 함께 펼쳐 나가면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6대 국책기관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원, 보건산업진흥원, 보건복지인력개발원 등 이미 4개 기관은 이전이 완료됐고, 식품의약품안전청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이달말까지 이전한다.
보건의료행정타운은 3천60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40만㎡의 부지에 건물 19동, 연면적 14만㎡로 조성됐다.
특수실험실(BSL3)은 동양 최대·최고시설이며, 동물실험동도 기존보다 2배 규모로 확장해 사육동물별로 최첨단 중앙제어시스템이 구비돼 있다.
충북도는 "보건의료행정타운은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사례가 없을 정도로 보건의료산업의 국가 핵심기관을 집적화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국가정책적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김정호기자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조성 일지
2001년 4월:국책기관 이전 기본계획 수립
2003년 10월: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착공
2007년 11월:식약청 등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 신축공사 착공
2009년 8월: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
2010년 12월: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준공 및 6개 기관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