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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2.14 16:29: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프로야구(MLB)에서 새 팀을 물색 중인 박찬호(37)가 계약과 관련한 복잡한 심경을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털어 놓았다. 박찬호는 13일 오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나는 어디로 갈까..'라는 글을 올려 "앞으로의 진로 문제로 이런저런 설계와 추억을 되새겨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앞으로는 어느 팀으로 가야 할지의 문제가 아니고, 어떤 야구 경험을 해야 할지가 문제다"라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우선의 목표가 아닌, 더 많은 경험 속에서 더욱 성숙한 야구공부의 시간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고 글을 적었다.

이어 선물 상자에 빗대 자신을 표현한 박찬호는 "화려한 포장을 한 선물 박스가 있다. 그 포장은 부와 명예, 여러분들의 마음으로 이루어져 아주 멋지고 화려하며 사람들은 아름다워 존경스럽다고까지 표현을 한다"면서도 "그런데 나는 그 상자 속에 있는데, 진짜 나는 정작 상자 속이 텅 비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부터라도 상자 속에 진정한 나를 채워서 고마운 사람들에게 선물할 수 있었으면 하고 기원해 보았다"며 "수많은 경험으로 느끼고 배워서 이로움을 나눌 수 있는 큰마음과 깊은 성숙으로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박찬호는 "앞으로 어떠한 기회와 길이 열리더라도 더 많은 경험 속에서, 더욱 깊이 있는 공부를 할 것이다"며 "제게 어떠한 시련이 닥쳐도 더욱 강해지고 큰마음으로 이루어지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찬호는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메이저리그 5개 팀에서 영입제의를 받았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팀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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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