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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산행 얕보면 큰코

저체온증 대비 발열등산복 추천
미끄러운 겨울산 관절부상 주의

  • 웹출고시간2010.12.09 17:48:4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겨울산은 유혹이다. 눈 덮인 산이 주는 아름다움에 취해본 사람은 겨울이 오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나 유혹은 언제나 위험한 법이다. 순백의 미에 취해 비틀거리는 순간 겨울산은 사람을 내친다. 겨울산행은 눈과 바람, 추위, 결빙 등 각종 악조건에 노출돼 있는 만큼 안전수칙을 잘 지키는 게 중요하다. 겨울산행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본다.

◇저체온증 대비… 발열소재 등산복 추천=겨울철 산행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저체온증이다. 해발고도가 100m씩 올라갈수록 외부 기온은 섭씨 0.6도씩 낮아지고, 초속 1m의 바람이 불 경우 체감온도는 2도씩 낮아진다. 우리 인체는 저체온증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몸을 떨고 땀구멍을 막아 열이 손상되지 않도록 방어 기능이 작동하기도 하지만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저체온증이 발생한다.

저체온증이 생기면 오한이 발생하고 손발이 차가워지면서 근육경직ㆍ탈수현상이 생기고 말이 어눌해지면서 의식이 흐릿해질 수 있다. 특히 노인들에겐 협심증ㆍ심장마비ㆍ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

최근에는 저체온증을 방지해 주는 발열소재 등산의류도 있다. 발열등산복은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서 우주복의 소재로 쓰이는 최첨단 발열소재(XVENT PCM)를 사용한다. PCM(Phase Change Material)은 고온에서 과잉 열기를 저장하면서 액체가 되지만 저온에서는 저장했던 열기를 방출하면서 고체가 된다. 마치 파라핀이 고온에서 녹았다가 저온에서 굳는 것과 같은 원리다. 아웃도어 고급 전자제품처럼 자동온도 센서 시스템을 갖춘 셈이다.

열량을 내기 위한 초콜릿·사탕·곶감·건포도 등 단순 포도당이 많아 빨리 흡수될 수 있는 비상식량도 겨울산행의 필수 아이템이다.

◇관절 통증… 등산 멈추고 냉찜질해야=겨울 산행을 하다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무릎·발목이 붓거나 인대가 손상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초보자의 경우 근육·인대의 강도와 유연성이 부족해 등반 시 점액낭(무릎 앞쪽에 위치하며 쿠션 역할을 함)에 염증이 생겨 통증ㆍ부종이 발생할 수 있다. 등산 후 무릎 통증을 느낀다면 무리한 동작을 피하고 충분히 쉬면 잘 낫지만 평소 골관절염 치료를 받는 사람이라면 의료기관을 찾아 관절액이 얼마나 차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평소 관절통증이 잦은 사람이라면 무릎보호대를 가지고 다니는 것도 좋다. 등산용품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무릎보호대는 탄력이 있는 천으로 관절 부위를 강화시켜 뒤틀림을 예방해 준다.

양쪽 발목 바깥쪽 복사뼈 아래도 자주 다치는 부위이므로 조심해야 한다. 흔히 '접질렸다'고 표현하는 경우인데 등반 도중이나 등반 후 발목에 통증이 느껴지면 즉각 등반을 멈추고 주위의 도움을 받아 하산해야 한다. 근처 의료기관을 즉시 찾을 수 없는 경우라면 우선 접질린 쪽의 발목을 탄력붕대로 감은 뒤 발목에 베개를 괴어 충분히 높인 상태에서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관절이 검붉게 멍들었다면 부분파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료기관을 찾아 정밀검진을 해야 한다. 등산 전후에는 발목·무릎 등 많이 사용하는 부위를 중심으로 가볍게 스트레칭을 해 해당 부위 근육을 풀어줘야 한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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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