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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1.17 19:05:2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박노현

충북경영자총협회 상임부회장 경영학박사

동부그룹 김준기회장은 원칙을 대단히 중시한다. 그의 경영스타일은 교과서적이다. 인재등용, 신규사업진출등 기업경영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행동에서도 그러 하다. 동부그룹이 자타가 인정하는 대기업으로 성장한 것은 동부제강과 한국자동차보험을 인수하던 지난 1984년 전 후였다.

그후 오늘날과 같이 좋은 업종을 갖춘 그룹으로 성장한 것은 영남화학, 울산석유화학을 인수하고 동부애트나생명과 동부증권을 설립한 지난 1991년이다. 일부에서 동부그룹은 공동체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동부그룹은 공동체의식이 약해서가 아니라 공동체의식에 대한 자세나 방향이 틀려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김준기회장은 이 같은 지적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경영론을 편다. '인기에 영합하는 경영보다는 철학이 있는 경영을 해야 한다. 철학으로 하는 경영이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며 앞으로도 정직하게 기업을 경영해 나갈 것이다'. 김준기 회장이 젊은 나이에 어떻게 기업을 이끌어 왔고 또 키워왔는지에 대해서는 "남보다 많이 생각하고 남보다 많이 공부하고 남보다 많이 일한다'고 대답한다.

기업가로서 김회장은 남다른 경영감각과 무서우리만큼 예리한 통찰력, 그리고 뛰어난 용병술을 지닌 사람으로 알려져 있지만 김회장은 '진정한 기업가란 무엇보다도 기업가다운 진정한 사고방식과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하고 반성하는 겸손한 자세로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고"고 강조한다.

특히 김회장은 기업에 뜻을 두었을 때 무엇 때문에 기업을 해야 하고 기업을 하는 일이 자신과 이웃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가를 신중히 생각 했다. 그리고 좋은 기업, 좋은 직장을 만들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오늘날 동부그룹의 창업정신과 경영이념으로 정립되었다. 좋은 기업이란 안정을 바탕으로 건전한 기업 활동을 함으로써 주주, 고객 모두로부터 신뢰를 받는 기업, 부가가치를 높이고 최대의 이익을 창출함으로써 끊임없는 재투자와 기술개발에 진력, 기업발전을 이룩할 수 있는 기업이다.

또한 고객에게 싸고 좋은 제품을 공급,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이바지하고 실생활의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윤리에 충실한 기업, 종업원 모두가 신뢰와 사랑의 정신으로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일하여 이상적인 직장을 이루는 기업을 말한다. 김회장은 또 직원들에게 공부하는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김회장이 중동건설현장에서 종업원들과 숙식을 같이하고 있을 때 당시 공사에 참여하고 있던 관계자들은 국내공사경험은 있었지만 해외공사 경험이 미미한 때 영어 몇마디 할 줄 안다고 자기주장을 내세우다가 공사가 원만히 진척되지 못한 일이 많았다. 이를 지켜본 김회장은 모두 함께 공부하는 자세로 일하자라는 슬로건을 주창하였다.

김회장은 20대 학생신분으로 기업을 일으켜 국내 재개서열14위로 그룹을 성장시킨 인물이다. 김회장은 공화당 시절 정치인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의 장남이다. 그는 부친의 후광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인식, 밖에 나서기를 꺼려왔기 때문에 별로 잘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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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