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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질 석방협상 본격화..극적 돌파구 주목

백종천 靑안보실장-카르자이 아프간대통령 면담결과 주목

  • 웹출고시간2007.07.29 09:35: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인 인질 억류사태가 열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29일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한국 정부간 3각 접촉을 통한 인질석방 협상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될 지 주목된다.

그러나 탈레반측은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에는 응하되 협상이 실패로 돌아가면 인질 22명을 모두 살해할 것이라고 재위협하고 나섰고, 아프간 정부측도 원만한 해결책이 도출되지 않을 경우 군사작전에 돌입할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서 이번 협상에 비상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프간정부 협상단과 탈레반 무장세력은 피랍사태 열흘째인 28일(현지시간) 전화 접촉을 통해 한국인 인질 22명 석방을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인질석방 조건 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29일 협상을 재개키로 했다.

또한 한국 정부 특사로 아프간에 입국한 백종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실장도 29일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을 만나 인질석방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고 AP 통신이 카불 주재 한국대사관 관리 말을 인용, 보도했다.

특히 전날 백 특사의 협상 노력을 평가했던 탈레반측은 백 실장과 카르자이 대통령과의 면담을 지켜본 뒤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는 등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여 백 특사의 이번 면담이 인질문제 해결에 중대 전기가 될 전망이다.

백 특사는 카르자이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탈레반 수감자 석방과 인질 몸값에 관한 탈레반측 요구에 아프간 정부가 탄력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돼 아프간 정부측의 반응이 주목된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세프 아마디는 "백 특사가 아프간 정부를 설득해 포로로 잡혀있는 탈레반 수감자와 한국인 인질을 교환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미 시사잡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아마디 대변인은 그러나 "만약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수감자들을 석방하지 않으면 탈레반은 한국인 인질들을 살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거듭 위협했다.

이에 맞서 무니르 만갈 아프간 내무차관은 "탈레반측과 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만약 대화가 실패로 돌아가면 다른 수단에 의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로이터는 "다른 수단은 무력 사용을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크와자 모하매드 시디키 카라바그지역 경찰서장은 "가즈니주로부터 많은 원로들이 이번 협상에 참석했기 때문에 오늘은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에 새로 협상단에 포함된 원로들은 중립적 인사들이기 때문에 탈레반측이 협상에 적극성을 보일 것으로 고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프간 정부는 탈레반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한때 탈레반에 몸담았다가 지금은 의원으로 변신한 압둘 살람 로케티를 비롯한 현역 의원 2명과 카라바그 지역에서 존경받는 지도자 수 명을 새로 협상단에 포함시키는 등 협상노력에 박차를 가했다.

아프간 관리들도 "탈레반의 계속된 살해 위협에도 불구, 더 이상의 인명피해 없이 인질들이 풀려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크와자 모하매드 카라바그지역 경찰서장은 전날 "인질 석방 조건과 인질 몸값 등을 놓고 양측간 의견차가 너무 커 아직도 많은 애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프간 AIP통신도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아프간 정부는 아직 탈레반 수감자들을 석방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랍권 위성 뉴스채널 알 자지라는 아프간 정부가 탈레반 수감자 4명의 석방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가 곧바로 정정 보도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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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