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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소식통 "인질에 28일 오전 의약품 전달"

"한국 대통령 특사와 대면 협상 환영"

  • 웹출고시간2007.07.28 20:04: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현지 사정에 정통한 아프가니스탄 소식통은 2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가즈니 주(州) 당국이 한국인 인질에게 줄 의약품을 탈레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가즈니 주 당국은 28일 이른 아침(한국시각 정오께) 의약품을 탈레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며 "그러나 의약품의 종류와 수량은 정확히 공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날 전달된 의약품이 한국에서 공수된 게 아니라 아프간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전했으며 아프간에는 미국과 유럽 등이 원조한 의약품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정부도 가족이 보낸 의약품과 생필품을 공수, 탈레반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이 아프간 소식통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한국 대통령 특사와 직접 면담도 환영한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떠한 대화에도 나설 준비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협상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는데 대해 다른 현지 소식통은 "아프간 정부가 한국 정부의 원조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미국과 유럽의 눈치도 봐야 해 어떻게 해야 할지 혼란스러워 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프간 정부는 지난 3월 이탈리아 기자 석방시 탈레반의 죄수 교환안을 받아들였다가 서방의 엄청난 압박과 비판을 받았다"며 "그러나 한국이 최근 아프간에 건설, 컴퓨터 등 상당한 지원을 하고 있어 양측 사이에 끼어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아프간 소식통들의 전언을 종합해 보면 한국 정부는 아프간 정부에 죄수 교환안을 받아들일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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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