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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막바지 건강관리는 어떻게?

뇌를 깨우는 아침식사… 수면도 중요
항히스타민·수도에페드린 부작용 주의

  • 웹출고시간2010.10.14 18:49: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대입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학업을 마무리하는 수험생들에게 컨디션을 좌우하는 건강관리는 공부 그 자체보다 중요하다. 평소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 긴장된 몸 상태와 더불어 건강마저 저하된 상태에서는 최상의 컨디션이 나오기 어렵다.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철저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아침식사는 필수

수험생들에게 있어 아침식사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침을 걸러 공복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빨리 지치고 두뇌활동이 저하되기 때문이다. 반면 아침을 먹으면 두뇌의 유일한 에너지원인 포도당이 공급되고, 씹는 행동 자체도 뇌의 활동을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있다.

아침식사 메뉴로는 빵보다 밥이 좋다. 밥의 당지수가 빵보다 낮은 편이라 뇌의 에너지원이 서서히 높아지면서 집중력이 오래 유지되도록 해 주기 때문이다.

학생의 몸 상태에 맞추어 효율적인 식단을 짜는 것도 중요하다. 변비가 심한 학생은 식이섬유가 많은 음식을, 빈혈이 있거나 여학생의 경우에는 철분이 포함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감기에 취약한 학생이라면 버섯과 같은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식품을 자주 챙겨먹자.

수능 전날에는 자신의 정량에서 70~80%정도 먹는 것이 좋다. 숙면을 위해 잠자리에 들기 2~3시간 전에는 저녁을 먹어야 한다. 인스턴트식품과 맵고 짠 음식은 피해야 한다. 당일 아침에 특별한 음식보다는 평소에 먹는 식단대로 먹는 것이 부담을 주지 않는다. 떡은 소화가 잘 되지 않으니 시험이 끝난 후에 마음껏 즐기자. 수험장에서는 따뜻한 꿀물을 가져가 마시는 것도 좋다. 오후 무렵에는 혈중 포도당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소한 6시간 수면 취해야

공부를 위해 잠자는 시간도 기꺼이 줄이는 수험생이 많다. 하지만 수면은 수험생들에게 공부만큼이나 중요한 활동이다. 자는 동안 모든 활동이 멈추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뇌 활동의 복잡한 변화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자는 동안 뇌는 그날 학습한 것을 정리하고 집중력과 통합능력을 회복시킨다. 무엇보다도 잠이 부족하면 졸음과 집중력저하로 공부능률도 떨어지고 두통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루에 6~8시간 정도의 수면을 취하는 것이 적당하다. 그리고 낮잠은 30분미만의 짧은 수면이 집중력도 높이고 불면증을 막을 수 있다.

수면의 질도 중요하다. '잠깐만 자야지' 하는 생각으로 책상에서 엎드려 자는 수험생들이 많은데, 엎드려 자면 허리와 목에 무리를 줄 뿐 아니라 폐를 압박해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게 된다. 또 불편한 자세로 숙면을 취하지 못해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시험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는 연습을 해야 당일에 긴장도 덜하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시험 날 아침에는 최소한 시험 시작 2시간 전에는 일어나야 한다. 잠에서 깬 후 2시간 정도가 지나야 뇌가 활발하게 활동하기 때문이다.

◇모르고 먹은 약 시험 망쳐

건강관리가 중요한 시점에 몸이 갑자기 아픈 것만큼 당황스러운 일이 없다. 수험생들에게 가장 흔한 병은 두통이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공부하면 어깨와 목 근육을 긴장시켜 두통이 생길 수 있다. 두통에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은 휴식이다. 가벼운 운동이나 뜨거운 물수건으로 하는 찜질이나 목욕, 양쪽 눈 사이를 누르거나 가끔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학생들에게는 생리도 문제다. 생리통이 아주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핫팩으로 아랫배를 마사지하는 것만으로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는 통증이 생기기 전 미리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통증이 생긴 뒤 복용하는 것보다 도움이 된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약을 복용할 때 주의해야 하다. 감기약, 기침약에는 졸림을 유발하는 항히스타민 성분이나 손 떨림을 유발하는 수도에페드린 성분이 함유돼 있는 경우가 많다. 약을 먹어야 할 때는 의사와 상담해 문제 되는 성분이 없는 약을 처방 받는 것이 좋다.

또 우황청심환은 신경 안정에는 좋을 수 있지만 뇌 기능을 둔감하게 하고 졸음을 유발하는 성분이 들어있으니 수험전날이나 당일은 되도록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 강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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