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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10.03 19:21:3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새벽녘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나던 전경을 공군사관학교 생도가 격투 끝에 붙잡아 화제다.

2일 새벽 1시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길거리에서 강원도 홍천경찰서 소속 A(21) 전경이 B(여·25)씨 등 20대 여성 2명의 엉덩이를 만지고 지나갔다. 깜짝 놀란 B씨 일행은 "왜 엉덩이를 만지냐"며 A씨에게 따졌지만 A씨는 B씨 일행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달아났다.

그러나 A씨의 도주는 오래가지 못했다. 때마침 주변을 지나던 공군사관학교 오도현(22·4학년) 생도가 비명소리를 듣고 A씨의 추격에 나선 것. A씨는 결국 격투 끝에 오 생도의 손에 붙잡혀 경찰로 넘겨졌다.

서울마포경찰서는 2일 A씨를 성추행 및 폭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입건한 뒤 홍천경찰서에 통보조치했다.

오 생도는 경찰에서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지체 없이 A씨를 쫓았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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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