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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산 송이 구경하기 힘드네

잦은 비로 작황 크게 줄어…1kg당 85만원 '귀하신 몸'

  • 웹출고시간2010.09.15 18:38: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가을 산의 진객으로 꼽히는 자연산 송이버섯을 올해도 추석 전까지는 좀처럼 구경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연산 송이버섯은 맛과 향이 뛰어나지만 인공재배가 불가능해 유례없이 흉작이었던 지난해 강원도의 한 경매장에서 1㎏당 입찰가가 사상 최고액인 135만 원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황금송이' 대접을 받았다.

이런 송이버섯이 올해는 9월 들어 송이 균환생장에 적당한 21~24℃의 토양기상 온도와 10~20%의 습도를 유지해 풍작이 예상됐지만 강수량이 높아 포자가 제대로 번지지 않아 송이버섯을 구경하기 조차 쉽지 않은 상태다.

이로 인해 최근 경기도의 한 경매장에 나온 자연산 송이버섯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떨어지긴 했지만 1등급 가격이 1㎏당 85만원을 형성하는 등 여전히 '귀한 대접'을 받았다.

경북 상주에서 자연산 송이버섯을 인터넷 판매 하고 있는 한 업체의 대표는 "비가 너무 많이 내린데다 날씨가 선선해져 추석 전까지는 자연산 송이버섯 출하가 많지 않을 것 같아 현재는 예약만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충북 보은군 속리산 일대에서 해마다 송이버섯을 채취해 짭짤한 소득을 올렸던 A(57)씨는 "2년 전만 해도 9월이면 속리산과 구병산은 물론 경북 봉화군까지 넘어가 자연산 송이버섯을 채취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올해는 구경조차 하지 못해 손을 놀리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달 들어 다소 높게 기온이 형성되고 강수량이 많아 송이버섯 출하가 늦어지고 있으나 추석이 지난 후부터 지역별로 평년 수준 이상의 자연산 송이버섯이 본격 생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자연산 송이버섯 성장과 관련이 있는 싸리버섯, 외꽃버섯 등 지표식물이 산지에 다량 발생해 있고, 밤과 낮의 기온차도 커지기 시작해 추석이 지난 후부터는 자연산 송이버섯이 대량 출하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연산 송이버섯의 판매가도 추석이 지난 후부터는 서서히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송이버섯 마니아로 알려진 김모(54. 보은군 보은읍 삼산리)씨는 "해마다 가을이 오면 송이버섯을 따러 다니고 있지만 지난해와 마찬기지로 올해도 아직은 자연산 송이버섯을 구경하지 못했다"며 "추석이 지나면 자연산 송이버섯이 많이 나올 것 같기는 하지만 기후에 따라 출하량이 지난해처럼 크게 줄어들 수도 있어 무조건 풍년을 장담하기도 쉽지 않다"고 밝혔다.

보은 / 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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