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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질 제거땐 피부 면역력 약화

자외선 차단제 계속 사용해야
수돗물·식염수 상처치유 효과

  • 웹출고시간2010.09.02 17:03: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무덥고 습한 여름이 지나 가을철에 들어서면 우리나라 기후는 점차 건조해진다. 대부분 우리 몸이 재빠르게 건조함에 대처하긴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종종 있다. 특히 피부는 건조함에 대한 일차적인 방어선이므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피부의 수분 함량이 어느 정도 밑으로 떨어지면 가려움증을 비롯해 각종 피부 질환의 가능성이 커진다. 때문에 건조해질수록 피부의 수분을 보호하는 것이 피부 질환을 막는 가장 중요한 핵심이 된다. 한편 요즘에는 주름살 제거 등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방법들도 많이 광고되고 있으므로 이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 표피의 각질, 제거할 필요 없어

피부의 구조를 살펴보면 크게 표피, 진피, 피하지방층으로 이뤄져 있다. 가장 바깥층인 표피 층의 기본적인 구실은 표피층 아래를 보호하는 기능이며 일차적인 면역 구실을 한다. 특히 랑거한스 세포나 부정형 세포가 면역 구실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표피층에는 멜라닌세포가 있어 이 세포가 만들어 내는 멜라닌소체에 의해 피부색이 결정된다. 이와 함께 땀샘과 모낭도 표피층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기름 성분을 만들어 내는 피지샘도 있어 피지를 분비해 피부의 수분보호 등의 구실을 한다. 피지선의 경우 너무 기능이 왕성하고 먼지 등이 피부에 내려앉을 경우 여드름이 더 잘 생기기도 한다. 한편, 손톱이나 발톱도 표피층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표피층에서도 가장 바깥층인 각질층의 경우, 흔히 목욕하면서 때를 밀면 밀려나오는 층이다. 정상적으로도 일정 기간이 지나면 저절로 떨어져 나오므로 때를 밀 필요가 없다. 가볍게 샤워를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때를 미는 습관을 가지는 경우 각질층이 파괴돼 나이 들면 각종 피부질환으로 고생하기 십상이다.

◇ 먹는 콜라겐보다는 자외선 차단 먼저

표피층 아래의 진피층은 말 그대로 피부의 주요한 기능을 하는 진짜 피부층이다. 피부를 구성하는 주된 섬유들인 교원섬유, 망상섬유, 탄력섬유 등이 주된 구성물질이며, 혈관과 림프관, 신경 등이 분포돼 있다. 탄력섬유나 교원섬유는 주름살이 생기는 것과 관련돼 있다고 알려져 있어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교원섬유 즉, 콜라겐은 요즘에는 먹거나 마시는 제품으로도 나와있는 형편이다. 피부과 전문의들은 먹거나 마시는 제품은 주름살을 줄여주거나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근거는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실제 탄력섬유가 줄어들면 피부가 탄력을 잃으면서 축 처진다. 이렇게 탄력섬유가 줄어드는 데는 자연적인 노화와 함께 햇빛의 자외선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자외선은 탄력섬유와 이를 받쳐주는 교원섬유를 파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주름살 없는 피부를 가꾸려면 어릴 적부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대표적인 방법이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다. 특히,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 B 모두를 차단하는 것을 쓰는 것이 좋다.

◇ 상처났을 때는 흐르는 물로

혈관과 림프관이 진피층에 있기 때문에 진피층까지 상처를 입은 경우 많은 피를 흘리게 되며 치유된 뒤에도 흉이 남기 쉽다. 피부에 상처를 입는 경우 흉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빠른 시간 안에 상처를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다. 수돗물 같은 흐르는 물이나 식염수 등으로 깨끗이 씻으면 된다. 최근에는 습기를 머금고 있는 습윤 거즈 등도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진피층까지는 신경도 뻗어 있다. 그 덕분으로 피부를 통해 온도, 통증, 압력, 촉각 등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런 신경들은 손가락 끝에 가장 발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 등의 합병증으로 신경들이 파괴되면 아픔이나 온도 등에 감각이 없어져 상처를 입기 쉽다. 대표적으로 '당뇨병성 발' 등과 같은 무서운 질환도 생겨날 수 있다.

/ 강현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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