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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포기하는 학교 - 유예 청소년 교육당국은 '뒷짐'만

Wee센터도 학교 다녀야 혜택
유예학생 복귀 프로그램 전무
무관심 속 '학업 포기' 부추겨

  • 웹출고시간2010.08.19 19:43:3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중학교를 떠나는 유예 청소년들이 교육당국의 무관심속에 방치되고 있다.

특히 학업중단 청소년들의 학교 복귀를 돕는 프로그램이 전무, 이들의 영구적인 학업탈락을 부추기고 있다.

청주시교육청은 지난 2008년부터 비행이나 부적응 등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있는 중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Wee센터(대안교육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Wee센터에서는 전문상담사와 임상심리사 등 11명의 직원이 심리검사와 유형별 상담, 학습컨설팅 등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상 학생들은 학교의 위탁을 받아 1주에서 길게는 3개월까지의 위기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청주Wee센터에는 지난 1학기 동안 72명의 학생들이 입소해 교육을 받고 돌아갔다.

시교육청은 Wee센터 외에도 흡연·음주 예방교육, 집단상담 프로그램 등의 위기관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그러나 이 같은 혜택은모두 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들에게만 해당된다. 유예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은 전무하다.

이렇다보니 교육청 차원의 유예 청소년들에 대한 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유예 학생은 각 학교에서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

1년간의 유예기간이 끝날 시기에 전화로 복귀시기를 알려주는 것만이 유일한 교육당국과 유예학생 간의 소통이다.

청주교육청 모 장학사는 "교육청에서 유예 청소년 관리는 하지 않는다"며 "학교 밖으로 나간 청소년까지 교육청에서 책임지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교육 전문가들은 교육당국이 너무 무책임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과 김희정 교수는 "학교를 떠났다고 '나몰라라' 한다면 '교육'청이라는 이름대신 '학교'청이라는 명칭을 써야 한다"며 "교육 당국에서 학업을 중단한 아이들의 문제를 파악하고 근본적인 문제에 개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당장에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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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