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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0.08.18 12:28: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전복

어린이재단 초록우산 충북지역본부장

최근 언론매체를 통해 보편적서비스에 대한 용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보편적서비스라는 용어는 6.2지방선거시 정책적으로 이슈화되어 각 정당 및 출마자들은 누구나 복지를 으뜸으로 생각하면서 보편적서비스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였다. 사회복지사인 필자에게는 이제 우리나라 사회복지가 정책의 중심이 되는 시대를 맞이한 것 같아 반갑고 너무 행복했다. 복지국가를 표방하면서 모든 정책적 우선순위가 복지를 강조한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나라의 사회복지 미래는 밝고 희망적이다.

사회복지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보편적서비스라는 용어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사전적 의미의 보편적서비스는 국민 개개인의 신체적 특성이나 사회, 경제적 능력, 그리고 지리적 여건 등에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골고루 평등하게 제공되는 서비스를 말하고 있다. 필자의 부족한 지식으로 보편적서비스를 제대로 이해했다면 아마도 필자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모든 국민들이 골고루 평등하게 제공되는 서비스가 보편적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의 우리나라 사회복지정책은 보편적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는가·라고 묻는다면 대부분은 'NO'라고 답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이제는 변화되지 않을까· 감히 긍정적으로 믿어 보고 싶다. 선진국의 경우도 보편적서비스 사례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굳이 찾아본다면 영국의 의료제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만큼 보편적서비스의 실현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라는 의문을 던져본다.

보편적서비스라는 용어가 등장하고, 복지가 정책적으로 우선시 된다는 것은 우리나라도 삶의 질이나 경제적인 규모면에서 안정되어 가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생각한다. 도움을 받는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로 성장하였고,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당당하게 경쟁속에서 이길 수 있는 능력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 나라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에 세계적으로 우리의 국가위상이 올라 갈수록 우리의 품격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어야 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나눔을 문화와 습관처럼 여길 수 있는 기부문화의 확산은 우리의 국가품격을 격상시키는데 아주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다. 물론, 쉽지는 않을 것이다. 서민경제의 어려움, 청년실업, 남북문제 등 해결해야할 과제들이 장애물이 될 수있지만 우리는 충분히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부문화는 이 모든 어려운 난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대안이다. 우리의 아이들이 세상에 태어나 가난과 마주하는 법을 먼저 배우지 않고, 춥고 배고프고 아프고 반복되는 생활에 점점 지쳐가지 않고, 하루만이라도 행복하고 싶어요라고 얘기하는 아이들이 없는 세상이 진정 우리들이 바라는 세상이 아닐까· 기부문화정착을 통하여 세계에서 우뚝 설 수 있는 우리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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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