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8.12 19:40:5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난 달 모 방송사의 ‘한국사 傳’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방영된 헤이그 특사, 이준 ‘20일 간의 외교 기록’ 속에서 느낀 그의 삶을 생각해 본다.
이준 선생은 일제의 국권 침탈 야욕에 신음하고 있던 비운의 황제 고종의 밀명을 받고 일제의 만행을 알리고 대한제국의 주권을 지키기 위해 러시아의 황제의 도움을 얻어 내고자 조국을 떠나 페테르부르크에 도착했지만 황제와의 접견에 실패하고 분루를 삼키며 신하들에게 고종의 친서만을 전한 채 2회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로 발길을 돌리게 된다.
헤이그에 도착한 그는 이위종, 이상설과 함께 회의에 참석하는 각국 대표들에게 우리가 헤이그 회의에 참석해 일본의 무자비한 침탈로부터 우리나라의 권리를 지킬 수 있도록 세계 각국에 중재를 해 줄 것을 간청하는 호소를 했으나 일제의 갖은 방해공작으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당시 네덜란드 언론에 실린 “이준은 볼에 종기를 앓고 있었고 이를 수술했으나 이 수술의 충격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됐다”라는 보도만 남기고 49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올해로 꼭 백 년, 정확한 사인도 밝혀지지 않은 채 머나먼 이국땅에서 조국을 위해 생을 마쳐야 했던 살신성인 정신이 광복을 맞이한 지 62주년이 되는 이때에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 그가 꿈꾸었던 ‘누구의 간섭에 의하지 않고 독립적인 조국’이 될 수 있도록 헌신했던 나라사랑의 정신이 오늘을 살고 있는 청년과 어린이들에게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그가 남긴 마지막 저서인 ‘한국 혼 부활론’에 나오는 글귀 한 자락을 떠올려 본다.
‘한국의 혼이여! 너는 독립의 혼이 되고 노예의 혼이 되지 말라!
한국의 혼이여! 너는 자유의 혼이 되고 견마의 혼이 되지 말라!’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