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기획>신축 아파트 실내공기질 집중분석 (上)

시공사들, 측정·공고 의무 '외면'
특정 업체 선정·허위 수치 기재 등
건축 현실상 기준 맞추기는 어려워

  • 웹출고시간2010.06.09 19:28:1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본격적인 입주 전쟁이 시작됐다.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청주 푸르지오·캐슬 아파트를 비롯해 5천700여세대에 달하는 대단위 입주 전쟁이 청주권에서 진행되거나 진행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화려한 아파트 디자인 내막에 숨겨진 '실내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행법상 실내공기질은 시공사가 의무적으로 측정·공고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기준치가 넘을 경우 강제할 수 있는 조항은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본보는 '새집 증후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실내공기질에 대해 3회에 걸쳐 집중 분석해본다.

◇글 싣는 순서

상. 청주지역서 떠도는 편법측정 의혹

중. 피해는 고스란히 입주자들에게

하. 바람직한 대안
청주지역 상당수의 신축 아파트 시공사가 실내공기질을 각종 편법으로 측정·공고한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청주의 경우 이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사직동 푸르지오·캐슬 3천599세대를 비롯, 1만여세대가 넘는 신축 아파트가 입주를 앞두거나 건립 중이어서 이 같은 의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04년 제정된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르면 동년 5월30일 이후 사업승인신청이 된 100세대 이상의 신축 공동주택과 다중이용시설은 의무적으로 실내공기질을 측정·공고해야 한다.

100세대의 경우에는 3개의 측정 장소를 정해야 하며, 초과 100세대 당 1개의 측정 장소가 추가된다.

측정 항목은 발암물질로 알려진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자이렌, 스티렌 등 피부질환을 일으키는 각종 유해화학물질이다.

시공사는 이를 위해 측정업체를 선정한 뒤 측정결과를 입주 3일 전까지 시장·군수·구청장에 제출해야 한다. 또 입주 3일 전부터 60일 간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입구 게시판과 각 출입문 게시판에 공고해야 한다. 제출·공고를 하지 않을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현재 국회에 상정 중인 개정안은 더욱 까다롭다. 권고규정이었던 기준치가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강화돼 의무화되고 기준치를 초과할 시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 모든 게 국민건강을 보호하고 선진국 수준의 실내공기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아직까지 대부분의 시공사가 이를 준수하고 않은 채 편법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정 측정업체를 선정, 측정 장소를 미리 정해놓고 기준치에 맞게 정화한 뒤 측정하거나 아예 측정 수치를 허위로 기재하는 식이다.

포름알데히드로 방부 처리된 수입자재를 주로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건축 현실에서 측정 기준을 맞추기가 사실상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친환경 자재나 공기정화제품을 사용하면 기준치를 떨어뜨릴 수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대부분의 시공사와 도급업체가 기피하고 있다는 게 청주지역 환경업체 관계자의 설명이다.

/ 임장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