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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값 최대 3배 올라…서민 부담 가중

정부, 1천800개 일반의약품 비급여 전환 추진

  • 웹출고시간2010.05.19 20:05:3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스피린 가격이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최대 3배 수준으로 오를 전망이다. 만약 이러한 보건복지부의 방침이 확정된다면 서민 고통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일반의약품 보험급여타당성 평가 계획 공고'를 발표하고 "1천880개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비급여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보험급여를 받고 있는 일반의약품 2천24개 품목 중 92.8% 수준이다.

비용 대비 약효가 적은 약품들을 과감하게 정리, 쓸데없는 재정지출을 줄인다는 이유에서다. 약국에서 쉽게 구입할 경우 과다복용의 우려가 생긴다는 것도 한 이유다.

평가 대상에는 아스피린과 브루펜 등 해열소염진통제와 우루사 등 간장약, 기넥신 등 혈액순환제, 트라스트와 케토톱 등 파스류, 겔포스와 알마겔 등 위장약, 후시딘과 라미실 등 연고류 등이 포함됐다.

이번 비급여 전환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2001년, 2002년, 2006년 세 차례에 걸쳐 비급여로 전환된 1천413품목보다 많은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약제급여평가위원회 평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0월 고시 후 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의료 종사자들은 "주객이 전도된 얘기"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저렴한 의료서비스를 위해 존재하는 건강보험 제도가 오히려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 의료계 종사자는 "복지부의 정책은 건강보험 재정확보를 위해 국민의 건강을 희생시키겠다는 발상"이라며 "싸고 좋은 약이 없어진다면 가벼운 질환에 대해서도 고가의 전문의약품을 처방받아 사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시민 박모(여·39·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씨도 "간장약 한 통에 10만원이나 한다는 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며 "이건 서민에게 의료비 고통을 가중, 건강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정책"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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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