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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승미에게 희망을 전하세요"

청원 옥산지역서 백혈병돕기 온정 이어져 '훈훈'

  • 웹출고시간2010.03.11 20:00:0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 옥산지역에서 백혈병 어린이를 돕기위한 운동이 진행되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김승미(7·여)양은 지난 해 10월 림프구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고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승미의 조부모는 연세가 많은데다 가정형편도 넉넉치않아 큰돈이 들어가는 항암치료가 사실상 어려운 처지.

승미의 오빠(승권·14) 역시 지난 9일 동생에게 골수를 이식해 남매가 함께 병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같은 승미가족의 어려운 사정이 알려지면서 옥산면 지역사회에서 대대적인 승미 돕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옥산면사무소는 연말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받은 상금 50만원을 쾌척한데 이어 옥산라이온스클럽 30만원, 옥산기관단체 50만원, 옥산출신청원군공무원 모임 등에서 20만원을 지원했다.

또 (사)옥산면복지회(회장 이우신)도 승미양을 위해 기금 500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한데 이어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나눌 수 있도록 '일일 호프'를 준비하고 있다.

이우신 회장은 "뜻있는 많은 분들이 쉽게 참여하실 수 있도록 일일호프를 열게 됐다"며, "지역민의 작은 정성과 간절한 바람이 어린 승미양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말했다.

한편 승미양 돕기 일일호프는 오는 19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옥산면사무소 앞 기차여행에서 열리며, 모금운동에 참여하실 분은 (사)옥산면복지회(269-0050)로 연락하면 된다.

/ 홍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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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