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로공사 하이패스 이대로 안된다 - 설치 및 사고발생 현황

전체 사고 중 '과속 통과' 절반
시속 130㎞까지 감지… 일반차로 이용 차량 위협

  • 웹출고시간2009.11.04 17:32: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도로공사 하이패스 이대로 안된다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이 톨게이트에 정차해 통행요금을 계산하는 기존의 방식을 사용하지 않고 주파수에 의한 감지로 요금을 정산하는 하이패스시스템을 지난 2000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그러나 요금을 계산하기 위해 정차하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경제적·시간적 절약을 위해 설치된 이 시스템은 이용자들이 과속으로 통과하면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어 사고뭉치가 되고 있다.
도공이 당초 하이패스시스템을 설치하면서부터 전국 운영 2년을 맞은 지금까지 갖고 있는 문제점은 무엇이고 바람직한 운영방안은 무엇인지 제시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00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의 성남, 청계, 판교 등 3개 톨게이트에 하이패스 시스템을 도입, 운전자들이 무정차로 요금을 정산할 수 있도록 한데 이어 지난 2007년까지 전국의 고속도로 291개 영업소 중 입구 319개, 출구 390개 등 총709개 차로에 이 시스템을 설치 운용해 운전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하이패스 단말기 판매량도 지난해 3월 100만대를 넘어선데 이어 올해 200만대를 넘어섰다.

그러나 시속 130km까지 감지가 되는 시스템의 특성으로 인해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차량들은 우선권이라도 가진 것처럼 고속으로 감지장치를 통과하고 있다.

이렇게 고속으로 통과하는 하이패스 차로 이용 차량들은 일반차로에서 계산을 하고 출발하는 차량들과의 속도차로 인해 측면추돌사고를 일으키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또 단말기의 잔액이 부족한 경우 차로 진입을 통제하는 안전봉이 차로를 차단하면서 급정차를 하게 되는데 이 차량을 뒤따르던 차량들이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추돌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

1일 도공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하이패스 개통이후부터 올해 9월말까지 발생한 사고는 총 90건이며 이로 인해 7명이 목숨을 잃고 27명이 다친 것으로 밝혀졌다.

이중 과속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는 47건으로 전체 사고원인의 절반을 넘고 있으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34건, 진입착오로 인해 발생한 사고가 9건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유형별로는 단독으로 안전봉 등 시설물과 충돌한 경우는 68건으로 전체 사고 90건 중 75.6%나 차지했으며 안전봉으로 하이패스 차로가 차단되자 이를 도공에 알리기 위해 무단 횡단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등 차가 사람을 들이받은 사고도 14건이나 발생했다.

또 하이패스를 통과한 차량이 일반차로를 통과한 차량과 부딪히거나 하이패스 차로에서 정차하고 있는 차량을 추돌하는 등 차량끼리 발생한 사고도 7건에 이르렀다.

사고발생율은 전체 고속도로 이용자 중 하이패스차로를 통해 톨게이트를 통과하는 운전자의 비율인 하이패스 이용률이 15.6%였던 지난 2007년의 경우 차량 100만대당 사고건수를 측정한 사고율은 0.104%였다.

2007년에 비해 이용률이 2배 정도 상승해 30.6%의 이용률을 보였던 지난해에는 사고율이 0.113%로 0.009% 늘어났다.

올해 들어 9월까지는 이용률이 36.9%, 사고율은 0.068로 지난해의 절반수준으로 나타났으나 겨울철을 앞두고 있어 얼마나 더 많은 사고가 발생할지는 알 수 없는 상태이다.

하이패스 시스템간 통신이상으로 인한 오작동은 지난 2005년 1만544건에서 2006년 7만8천761건, 2007년 23만7천260건, 지난해 66만627건 등이 발생했다.

/김규철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