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보은군 장안면 불목리에 어린이를 위한 얼음썰매장이 지난 12일 개장했다. 이 마을에 사는 이동우 씨가 추수 뒤 논에 물을 가득 채워 만든 썰매장이다. 이 씨는 손수 썰매까지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무료로 빌려주고 있다. 썰매장 운영은 3년째다. 덕분에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추운 줄도 모르고 씽씽 얼음을 지치며 겨울철 놀이를 즐긴다. 춥다고 방안에서 컴퓨터 게임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도시 아이들과 달리 동심과 추억을 키우는 정겨운 장면들이다. 이 씨는 "얼음썰매장에서 어린이들이 즐겁고 활기차게 노는 모습을 보면 어릴 적 동네 친구들과 옷이 젖는 줄도 모른 채 종일 썰매를 탔던 기억이 난다"며 "썰매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니 썰매 타기를 즐기고 싶은 아이들은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괴산군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친환경 추천 여행지에 '성불산자연휴양림'이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괴산읍 검승리에 위치한 성불산자연휴양림은 생태공원, 미선향 테마파크, 생태숲 학습관, 산림문화 휴양관 등을 갖췄다. 또 숲속 캠핌장, 숲속의 집, 한옥 체험관 등 자연 친화적인 숙박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부터 인기가 높다. 성불산 치유의 숲은 약 50억 원을 들여 산림치유센터 1동, 치유숲길, 치유정원 등을 조성해 지난 4월 개장했다. 산림치유센터는 지하 1층, 지상 1층 규모로 건강측정실, 치유체험실, 식이실, 휴게실,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섰다. 치유숲길은 보행약자를 위한 무장애 데크길, 일반숲길 코스 등 2개의 코스와 함께 명상쉼터, 전망대 등으로 꾸며졌다. 군 관계자는 "성불산자연휴양림은 유아숲체험원, 생태공원, 숲속캠핑장, 미선향테마파크, 숲속의 집 등의 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며 "전문 산림치유지도사가 진행하는 맞춤형 치유 프로그램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산책하며 겨울의 초입을 느낀 곳을 소개한다. 충주세계무술공원과 충주라바랜드 뒤편에 조성된 능암늪지생태공원은 아직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지 않는 곳이라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능암늪지생태공원은 충북도내 최초로 자연 늪지를 기반으로 한 자연친화적 생태공원이다. 이 공원은 7~8월이면 연꽃 명소로 유명하고 자연 친화적인 공원이라 사계절 내내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먼저 능암늪지생태공원 내 물레방아다. 지금은 늦가을이라 황량한 느낌이 들지만 7~8월이면 물레방아와 함께 분홍 연꽃이 아름답게 채우는 곳이다. 낚시금지구역으로 낚시행위, 동식물 무단 포획행위, 오물투척행위 등이 금지돼 있으니 눈으로만 즐겨야 한다. 주변에는 산책로가 잘돼있다. 오며 가며 쉴 수 있는 벤치도 설치돼있고 넓은 잔디밭은 반려동물과 뛰어놀기에도 좋아 보인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미로원에 다다른다. 미로원은 피톤치드 향이 많고 건강에 좋은 측백나무를 식재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조성됐다. 미로원 산책로는 황토포장을 하여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친환경 소재라고 한다. 피톤치드는 우리에게 주는 이로운 물질로, 스트레스 해소 및 장과 심폐기능 강화에 도움
[충북일보] 쌀쌀한 겨울 날씨에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줄 보양 별미로 옥천의 대표 향토 음식인 생선국수가 인기다. 옥천군 청산면 지전리~교평리 일대 골목은 생선국수를 테마로 지난 2018년 특화 거리로 조성됐다. 현재 전문 생선국수 가게 8곳이 성황리에 영업하고 있다. 음식점별로 독특한 맛과 매력을 자랑한다. 1962년 영업을 시작해 반세기 넘게 한 자리를 지키며 원조 생선국수 식당으로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선광집'은 2대에 걸친 대물림 전통음식 업소다. 고추장 양념만을 사용해 국물 맛이 깔끔한데, 한번 맛보면 칼칼하고 구수한 맛을 잊지 못한다. '청산 추어탕'은 지난 2019년 군 향토 음식 경연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곳이다. 이 식당은 메기·동자개·쏘가리·붕어 등 민물고기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다른 식당과 다르게 미꾸라지를 사용해 고소한 맛을 내는 '추어 생선국수'를 식탁에 올린다. '찐한식당'은 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와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있는 녀석들' 등 방송에 나와 유명세를 치르는 식당이다. 잡내가 없는 구수하고 걸쭉한 진한 국물 맛이 매력이다. '칠보국시'는 얼큰하고 시원한 맛을 내기 위해 민물
[충북일보] 제천시가 천혜의 자연경관, 청풍호반케이블카, 옥순봉 출렁다리 등 대표 관광지를 앞세워 캠핑족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12월 1일 기준 제천시에 등록된 야영장은 총 75개로 충북도 최대 규모다. 특히 올해 12개의 야영장이 신규로 등록되며 2015년 야영장 등록 의무화 이후 최고의 등록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먼저 제천은 중앙선, 충북선, 태백선 3개 노선이 교차하는 철도교통의 중심점으로 대학생들에게는 '내일로 거점'으로 통한다. 특히 2021년 1월경 개통된 중앙선 KTX-이음으로 청량리~제천 소요 시간이 1시간으로 단축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동시에 제천은 중앙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동서6축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곳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직접 운전하든 손쉽게 도시에 방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3도 국립공원(월악산(충북 제천), 소백산(경북 문경), 치악산(강원 원주)) 가운데 위치해 시 면적의 73%가량이 임야인 제천은 나서면 빽빽한 산을 볼 수 있고 호흡하면 맑은 공기를 느껴볼 수 있다. 특히 북으로 백운산, 천등산, 용두산, 탁사정, 청풍호 인근 비봉산(케이블카), 금수산, 자드락길, 옥
[충북일보] 절기상 대설에 맞춰 눈이 흠뻑 내린 단양 소백산은 겨울왕국의 눈꽃 장관을 연상시키며 등산객들의 발길을 단양으로 유혹하고 있다. 전국 인기 100대 명산 중 하나인 단양소백산(국립공원 제18호)은 각양각색의 야생화가 피는 가을 하늘정원이 유명하지만 겨울 풍경 또한 아름답기로 손꼽힌다. 그중에도 눈 내린 설경은 눈이 시리게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정상 부근의 나뭇가지마다 맺힌 상고대(서리꽃) 또한 그 신비함에 빠져들게 한다. 바다의 산호초를 연상케 하는 순백의 상고대는 습도와 기온 차로 생기는데 전국의 명산 중에서도 단양 소백산이 빼어나기로 으뜸이다. 이 때문에 단양 소백산은 겨울 산으로 불리며 등산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 산행지로 통한다. 소백산은 정상인 비로봉까지 안전하게 오를 수 있도록 등산 코스가 잘 정비돼 있다. 산행코스는 죽령휴게소를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천동으로 내려오는 16.5㎞ 구간과 천동 또는 가곡면 새밭에서 출발해 비로봉을 거쳐 반대편으로 내려오는 11㎞ 구간으로 나뉜다. 천동 또는 새밭에서 출발하는 코스는 4시간 정도 소요되는데 산행의 체감 난도가 높지 않아 초보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코스다. 또한 소백산의 정
[충북일보] 연말 세종시 조치원 중심거리가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깔로 새롭게 태어난다. 시는 오는 10일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조치원 중심가부터 상리 은행나무길까지 야간 경관 조명 점등행사(사진)를 개최한다. 드론 축구·자유비행 시연을 시작으로 어린이 합창공연·악기 연주 발광다이오드(LED) 거리극 등 문화행사에 이어 불빛 점등식을 갖는다. 오는 24일과 25일 오후 7시부터는 1시간 간격으로 총 3회에 걸쳐 조치원역사 외벽에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는 이 밖에 세종시 관문인 조치원역 광장에도 발광 다이오드(LED) 꽃(수국)과 화단에 조명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활기차고 밝은 도시이미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조치원 중심가, 상리 은행나무길 일대 가로수, 화단 등에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처럼 경관조명을 설치해 빛 거리를 조성, 연말 문화행사로 침체된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공모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시는 현재 한국영상대와 컨소시엄를 구성하고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한 지역랜드마크 개발사업을 추진
[충북일보] 청정한 소백산자락과 두악산에 각각 위치한 소백산자연휴양림과 소선암자연휴양림이 사계절 휴양지로 올해 11월까지 충북 도내에서 2위, 5위(자연휴양림 17개소)를 차지하는 등 운영실적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소백산자연휴양림 유료 방문객은 5만9천727명으로 2021년 5만2천829명보다 6천898명이 늘었고 지난 11월 말까지 9억3천641만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또 소선암자연휴양림은 지난달까지 유료 방문객은 4만8천598명으로 2021년 3만3천335명과 비교해 1만5천262명이 늘었고 올해 11월 말까지 5억7천205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른 올해 예상 매출액은 소백산자연휴양림 약 10억 원, 소선암자연휴양림 약 6억 원으로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0%∼30% 늘어난 수치다. 소백산의 최북부 영춘면 하리방터길 180에 위치한 소백산자연휴양림은 소백산 화전민촌과 소백산자연휴양림 지구, 정감록 명당체험마을 지구로 구성된 대규모 휴양단지다. 소백산자연휴양림 지구는 화전민가 9동, 정감록 명당 체험마을 15동, 소백산자연휴양림 산림문화휴양관 2개 동 15실과 숲속의 집 10동 등 모두 49개의
[충북일보]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쓰는 단양복합스포츠센터가 사계절 내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복합스포츠센터는 사계절 썰매장과 골프연습장 등이 들어서 있으며 썰매장은 겨울철에만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단점을 보완해 방문객이 사시사철 즐길 수 있도록 개장했다. 지난해까지 구 단양관광관리공단이 운영하던 이 시설은 단양군이 일부 노후시설을 정비하고 올해부터 직접 관리하고 경영한다. 센터는 최근 대호단양CC 경기팀에서 활동하는 최진우 프로골퍼를 영입해 군민 대상으로 12월 1일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골프 교습을 갖는다. 최 프로는 중부대학교 골프지도학과를 졸업하고 KPGA, 뉴질랜드 Manukau golfclub 강사, 골프웨어 아르제타비스골프 골프단 소속 프로로 활동하며 뉴질랜드 Coca-Cola Jr Championship 준우승 수상 이력이 있다. 최 프로는 "천혜의 자연을 갖춘 단양에서 골프 강습을 하게 돼 기쁘다"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인재 발굴에 힘써 단양을 골프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 밖에도 골프연습장에서는 이용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최근 거리표시기를 설치해 본인의 거리를 확인할
[충북일보] 영동 와인터널에서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연말 이벤트가 열린다. 군에 따르면 영동 와인터널에서 오는 3일부터 25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루돌프를 이겨라' 스탬프 미션 투어를 한다. 이 터널 내부 5곳에 문제 풀이 공간을 만들어 자연스럽게 게임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펼친다. 관광객 밀집으로 인한 혼란을 막기 위해 거점형과 분산형으로 진행하면서 스탬프 개수마다 루돌프 머리띠, 손난로, 미니 와인 잔 등을 선물로 제공할 예정이다. 와인터널 입구에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트러스, 포토존도 꾸민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영동 와인터널은 420m 규모로 5개 테마 전시관, 문화행사장, 레스토랑 등으로 꾸며졌다. 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동 와인터널이 남녀노소 구분 없이 겨울철에도 따뜻하게 즐길 수 있는 실내 관광지로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국내 최대 규모의 민물고기 생태관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이 최근 쌀쌀해진 겨울 날씨에 관람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올해 단양다누리아쿠아리움 관람객은 지난 30일까지 26만9천 명이 방문해 17억5천92만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누리아쿠아리움은 2012년 5월 문을 연 이후 관광 1번지 단양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현재까지 277만여 명이 찾는 등 중추적 역할을 톡톡히 담당하고 있다. 2012년 건축 전체면적 1만4397㎡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다누리센터 내 별별스토리관, 다누리도서관, 낚시박물관, 4차원(4D) 체험관 등이 있다. 크고 작은 수조 118개에는 단양강 토종물고기를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세계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등 모두 234종 2만3천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남한강 귀족인 천연기념물 황쏘가리와 중국에서 건강과 행운을 불러온다는 최고 보호종 홍룡을 비롯해 아마존 거대어 피라루쿠 등 해외 민물고기도 볼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는 단양팔경 중 하나인 석문을 배경으로 높이 8m, 수량 650t 규모의 메인 수조에서 대형 철갑상어의 식사 시간 이벤트도 열린다. 타 시설과 차별화를
[충북일보] 천혜의 비경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관광1번지 단양군이 전국 레저 동호인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단양의 아름다운 자연에서 자전거 라이딩, 카약, 낚시, 패러, 트래킹 등 다채로운 종목의 레저를 즐기는 것이 동호인들에겐 하나의 힐링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도담삼봉을 비롯해 수려한 비경을 자랑하는 단양팔경과 산수의 풍광 또한 빼어난 소백산과 단양강 등이 바로 그곳이다. 가을의 전령사 오색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무렵인 지난 10월 중순부터 가곡면 보발재와 적성면 이끼 터널은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는 동호인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제24회 단양온달문화축제 기간부터 서서히 찾아온 소백산의 가을 단풍은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레저 동호인들의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단양 상진리 계류장 일원에서 열린 수상 레포츠 프로그램은 이색적인 가을 풍경을 선보여 화제가 됐다. 동호인, 관광객, 주민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수상 레포츠 체험은 무동력 수상레저 패들카약, 수상자전거 등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카약은 기암절벽을 따라 조성된 단양강 잔도, 적성면 옷바위 정상에 우뚝 솟은 만천하스카이워크와 어우러지며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을 연출했으며
[충북일보] 2024년 한 해 동안 충북 도로를 통행한 차량이 더 많아졌다.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가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4년 도로 교통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로를 통행한 차량은 하루 평균 1만6천262대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3% 늘었다. 도로교통량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1.6%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부는 이같은 증가 원인으로 자동차 등록대수 증가를 꼽고 있다. 지역별 평균 일교통량을 살펴보면 경기도가 4만677대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차량이 도로를 통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도로 일평균 8천292대다. 충북 평균 일교통량은 1만4천539대로 전년(1만4천128대) 대비 2.9% 증가하며 전국에서 가장 크게 확대됐다. 전년 대비 차량통행량이 가장 크게 줄어든 지역은 제주도로 지난해 대비 4.3% 줄어든 1만1천147대가 길을 오갔다. 도로 종류별로는 고속도로 평균 일교통량이 5만3천392대로 전년 대비 1.6% 늘었고, 지방도는 5천934대로 1.1% 증가했다. 일반국도는 1만3천136대로 0.3% 감소했다. 도로위 차종은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73.2%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정치권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각 정당은 '대선 모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전 대표가 후보로 확정되면서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에 본격 착수했다. 국민의힘은 대선 후보가 결정되지 않았지만 본선 조직을 구성하는 등 전열 정비에 힘을 쏟고 있다. 2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충북도당은 다음 달 초 선대위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충북선대위는 도당을 중심으로 전·현직 단체장과 국회의원까지 폭넓게 아우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희(청주 서원)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현역 국회의원 등이 공동으로 선대위원장을 맡아 조직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현역 중 이연희(청주 흥덕) 국회의원은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 총괄본부에서 중책을 맡아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5월 황금연휴가 지난 뒤 선대위 첫 회의를 발대식을 겸해 열기로 했다. 공직선거법에 선거일 전 30일부터 선거일까지 당원 집회 등을 열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별 선대위 구성도 본격화하고 있다. 다음 달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만큼 인선
[충북일보] "충북 이노비즈 기업들이 연결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은 지역 내 탄탄한 경제 기반으로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30일 취임한 안준식(55) 신임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장은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기술혁신 플랫폼'으로서 이노비즈협회 충북지회 역할을 강화한다는 것에 방점을 찍었다. 안 신임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해야할 부분은 이노비즈기업 협회와 회원사 위상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노근호 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경영혁신위원회(위원장 이미연 ㈜유진테크놀로지 대표) △회원사 협력위원회(위원장 한연수 ㈜마루온 대표) △봉사위원회(위원장 함경태 ㈜미래이앤지 대표) △창립 20주년 추진위원회(위원장 신의수 ㈜제이비컴 대표)로 5개 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준식 회장은 도내 회원사들이 가진 특징으로 빠른 적응력과 협력네트워크를 꼽았다. 그는 "충북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 기반 기술력과 신사업으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 첨단산업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 분포해 있고, 산업단지 중심 클러스터화도 잘 이뤄져 있어 협력 네트워크도